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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코어(gorp core), MZ 등에 업고 ‘힙하게’ 부활

발행 2022년 10월 2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출처=오프닝프로젝트

 

하이브리드 열풍에 진화한 고프코어 룩의 부상

선두 주자 ‘아크테릭스’, 프라다, 지방시도 출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온라인 시장에 고프코어(gorp core) 컨셉의 신규 브랜드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2~3년간 파아카이브, 그레일즈, 그라미치, 머듈, 넥스트도어립스, 언더마이카, 오프닝프로젝트 등이 런칭됐다.

 

고프코어는 야외활동 시 체력 보충을 위해 챙겨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Gorp)와 평범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스타일의 패션을 의미한다.

 

이미 기성 아웃도어가 접목하고 있는 스타일이지만, 온라인 브랜드들이 MZ세대 타깃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팬덤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어 주목된다. 브랜드 단위당 매출 볼륨은 작지만, 최근 고프코어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목도를 높이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고프코어와 ‘아크테릭스’가 자주 언급되는 단어로 꼽힐 만큼 고프코어 스타일이 MZ세대 사이 ‘힙한 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증명하듯 무신사 플랫폼에서는 ‘고프코어’로 검색 시 등장한 그라미치, 트래블 등 브랜드 기준, 9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102% 신장했다.

 

(왼쪽부터) 그라미치 22FW 컬렉션, 트래블의 트래블러 버튼 아노락, 그레일즈의 쉘자켓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수년 전, 프라다의 캠핑 룩, 지방시의 아웃도어 룩 등 명품 브랜드가 아웃도어 아이템을 재해석한 고프코어 패션을 선보였다. 고프코어가 다양한 패션 트렌드 속 주류로 자리 잡은 데는 캐나다의 아웃도어 ‘아크테릭스’의 영향력이 컸다.

 

‘아크테릭스’는 뛰어난 기술력에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현재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는 힙한 브랜드다. 고프코어 룩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키코 코스타디노브 등 트렌드 세터는 물론 래퍼, 배우 등 셀러브리티가 착용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특히 드레이크가 입었던 알파sv 재킷은 출시한 지 25년이 지난 제품으로, 현재까지도 업계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 ‘팔라스’와의 콜라보로도 MZ세대와의 접점을 크게 확대했다.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는 회사의 자본력이 뒷받침된 ‘그레일즈’와 ‘오프닝프로젝트’ 등이 볼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스먼트랩이 올 초 런칭한 ‘오프닝프로젝트’는 런칭 3개월 만에 2억 원 매출을 달성, 전국 지역 거점의 유명 편집숍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부산의 ‘브레슈’, 대구의 ‘바스카스토어’ 등 편집숍들이 사입 물량을 늘리면서 매출 볼륨이 커졌다. 올해는 테스트 기간으로, 내년 유통 채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레시피그룹이 지난 5월 투자를 시작한 ‘그레일즈’는 지난 9월 무신사 입점과 동시에 높은 매출을 기록중이다. 드롭 형식(한정 수량 선착순 판매)으로 1차 판매를 진행, 오픈 2분 만에 1500장 이상이 팔리며 거래액 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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