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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캐주얼라이징을 넘어 하이브리드로

발행 2022년 09월 28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라이프스타일 변화 속 정장의 퇴조

스포츠, 워크웨어와의 결합 빨라져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패션 시장은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 아웃도어 등 복종 간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패션(hybrid fashion)이 중심이 되고 있다.

 

남녀성복의 정장이 캐주얼라이징을 거친 이후 스포츠 웨어, 워크웨어, 아웃도어 웨어 등 기능성을 강조한 복종과 결합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던 뚜렷한 기준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의복의 트렌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결과다. 재택 근무와 레저 활동의 증가, 남성의 소비 주체 부상, 개인 취향 존중의 풍조 등 복합적이고 다원화된 환경 변화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남성복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하이브리드 경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분야다.

 

정장의 퇴조는 오랜 기간 이를 통해 사업을 영위해온 세계 다수의 남성복 업체들에게 커다란 위기이자 도전이었다. 이를 타계하고자 나선 브랜드들이 캐주얼라이징 단계를 지나 하이브리드 패션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고급 신사복으로 대표됐던 휴고보스, 제냐를 비롯해 브리오니, 브루넬로쿠치넬리, 라르디니, 볼리올리, 카날리, 로로피아나, 키톤, 마시모 알바, 빨질레리 등 많은 브랜드들이 불과 1~2년 사이 엄청난 변화를 시도한 결과가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다행히도 하이브리드 남성복에 대한 전망은 밝다. 앞서 밝힌 대로 기성세대와 달리 젊은 남성들은 주체적인 소비 성향을 뚜렷이 드러낸다. 특히 패션에 대한 관심은 이전 세대와 비교할 수 없이 높아졌다.

 

하이엔드에서의 실험이 성공을 거두면서, 대중 패션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화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 주요 업체들도 기존 브랜드의 변화를 넘어,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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