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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유통, 위드 코로나 대응 조직 신설

발행 2022년 01월 0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출처=게티이미지

 

디지털 전환 부서 가장 많아...외부 인사 영입

한섬 등 대형사는 수입 브랜드 육성에 방점

신사업 발굴, 지속가능성 전담 부서 신설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유통 업계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서 잇달아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관련 부서가 가장 많고, 수입 브랜드 육성, 신사업 개발 등 새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자 하는 전략부서도 눈에 뛴다. 새로운 부서가 신설됨에 따라 외부 인물 영입도 활발하다. 말 그대로 새 판을 짜기 위한 행보다.

 

신세계그룹은 작년 말 전략실 내 온라인 TF를 신설하고 팀장에 베인앤컴퍼니에서 소비재 유통그룹 파트너를 지낸 김혜경 상무를 영입했다. 지난해 이베이 인수로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 준비를 마친 만큼 TF를 통해 이마트, SSG닷컴 등 계열사 전체 디지털 전환과 시너지를 키울 온라인 전략 수립에 집중한다.

 

출처=SSG닷컴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월초 3개로 분산돼 있던 디지털 조직을 통합한 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트렌드가 급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GS리테일은 작년 GS샵과 통합 법인을 출범하며 디지털커머스 B/U를 신설했다. 이커머스 전 사업영역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커머스사업을 키워 6조원(5.8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플랫폼 요기요·부릉·어바웃펫 등에 지분 투자를 단행, 5500억 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한섬은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패션본부를 격상시킨 해외패션부문을 신설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출신 박철규 사장을 영입, 해외패션사업 강화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박 사장은 파리와 밀라노 지사 주재원을 거친 해외패션사업 베테랑으로 수입 브랜드를 강화하며 동력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규사업팀을 신설했다. 패션, 뷰티, 리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해외 브랜드 매출 비중을 키운다.

 

출처=LF몰

 

LF는 이커머스(LF몰) 역량 강화를 위해 작년 하반기 온라인사업부 내에 미디어커머스팀을 신설했다. PD, VJ 등 방송 전문 인력들을 충원하며 라이브 커머스 활용을 적극 늘리는 것은 물론 예능 등 자체 제작 미디어 콘텐츠까지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코웰패션은 11월 말 조직을 패션카테고리별 체제에서 유통 별 체제로 개편하고 지원본부, 이커머스사업본부, 브랜드사업본부 등 3개 본부로 편재했다. 이중 신설된 브랜드사업본부는 이순섭 회장 직속으로 움직이는 전략 사업부로, 글로벌 네트워킹이 강한 외부임원을 영입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해외 브랜드를 발굴하는 전략 수립에 나선다.

 

세정은 10월 영업혁신 TFT를 신설했다. 9월 대표로 취임한 이훈규 대표(부사장)가 고문을, 홍은표 영업본부장이 팀장을 맡고 각 부서 핵심 멤버를 참여시켜 코로나 안정기 대비에 착수했다.

 

위비스는 12월 DT(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솔루션TFT를 신설하고, 각 부서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을 찾아 소개받고 공부하는 ‘DT솔루션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 달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솔루션을 도입하고 업무개선에 기여한 팀에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디지털에 대한 관심과 참여, 업무개선 의지를 높이고 있다.

 

지속 가능 경영 강화 움직임도 있다. 코오롱FnC는 14개 사업부 체제로 개편하면서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신설했다. 2012년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런칭, 10년간 래코드를 총괄해온 한경애 전무가 CSO 총괄 디렉터를 맡아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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