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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베스트 브랜드 - 여성복 / 남성복

발행 2021년 12월 2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압도적인 기획력과 충성도, 한섬 영향력 더 커졌다

 

시스템, 타임...지지 기반 더 견고해져

리뉴얼 ‘아이잗바바’ 커리어 1위 탈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영캐주얼 부문은 한섬의 ‘시스템’, 캐릭터캐주얼 부문은 한섬의 ‘타임’이 변함없이 1위다. 각 38.2%, 41.2%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2, 3위와 지지율 격차를 더 벌렸다.

 

‘시스템’과 ‘타임’은 코로나 타격이 큰 지난 2년간 흔들림 없이 신장세를 지속하며 독보적인 역량을 확인시켰다. 고정고객층 충성도가 더 높아지며 오프라인 매출만으로 선두매출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특히 ‘타임’은 2016년부터 2천억 원대의 높은 연매출을 올리며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다.

 

2위는 변함없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영캐주얼), 대현의 ‘모조에스핀’(캐릭터캐주얼)이 차지했으며, 3위권은 새로운 브랜드가 진입했다. 영캐주얼은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이, 캐릭터캐주얼은 삼성물산패션부문의 ‘르베이지’가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어덜트컨템)은 ‘아이잗바바’가 2위에서 1위로 다시 올라섰고, ‘쉬즈미스’가 2위, ‘엠씨’가 3위를 차지했다. ‘아이잗바바’는 지난해 ‘다시 새로’라는 타이틀로 브랜드를 리뉴얼, 컨템포러리 감성을 강화하고 상품부터 인테리어까지 전반적인 변화를 주면서 올해 두 자릿수 신장을 달렸다. 프리미엄, 액세서리 라인에 이어 8월 골프 라인까지 시도하며 꾸준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볼륨어덜트(가두점) 부분은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이 베스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 3위도 ‘지센’, ‘크로커다일레이디’가 이름을 올렸다. ‘올리비아로렌’은 일관된 품질, 현장 밀착 전략, 아울렛과 저마진 유통 확대 등에 집중하며 코로나 여파로 가두시장이 크게 흔들렸음에도 꾸준한 수요를 이끌었다.

 


 

 

충성도 높은 브랜드력 기반, 캐주얼라이징 성과 더해

 

‘갤럭시’ 압도적 지지율,..적수 없어

‘앤드지’ 3040 캐주얼 수요 창출

 

남성복 역시 신뢰도와 충성도가 높은 기존 선두권에 대한 구매 결집 현상이 더 커졌다. 소비 양극화 경향이 심화됨에 따른 것으로, 보수적인 신사복의 경우 순위 변동이 없었고, 캐릭터캐주얼은 캐주얼 중심의 브랜드들이 선두권에 올랐다.

 

신사복 부문에서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갤럭시’가 올해도 1위에 올랐다. 58%의 지지율로 2위 닥스, 3위 캠브리지와 큰 격차를 벌였다. 올해 매출이 1천억원 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 내외의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정장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브랜드 로열티와 충성도에 기반, 자사몰 SSF샵 등을 통해 캐주얼 매출 비중이 60%를 넘겼고 40대 고객 비중도 소폭 늘었다.

 

캐릭터캐주얼 부문은 신성통상의 ‘앤드지’가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시리즈’와는 근소한 차이다. 30~40대 남성의 캐주얼라이징 경향을 적극 반영한 상품 변화는 물론 소싱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키우며 올해도 성장을 이어갔다.

 

컨템포러리 부문에서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띠어리맨’이 한섬의 ‘타임옴므’와 근소한 차이를 내며 1위에 올랐다. 수입 컨템포러리 남성복 중 최대 매출인 500억대 외형을 넘어선 가운데, 탄탄한 충성고객층이 기반이 되어주고 있다. 20~30대 비중이 50%에 달하고, 온라인 매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TD캐주얼은 1500억 원의 외형을 넘어선 LF의 ‘헤지스’가 2년 연속 선정됐다. 지속적인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MZ세대를 겨냥한 ‘피즈’ 라인을 적극 전개하는 등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젊은 감각의 변화를 1년간 시도한 ‘폴로’가 2위에, ‘라코스테’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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