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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사업 계획 - 남성복
근접 기획 소폭 늘리고, 이커머스 유통 확대

발행 2021년 01월 04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우영미
우영미

 

 

2019년 기준 매출 회복에 초점 

자사몰 키우고, 플랫폼 확장 시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작년 대비 평균 15~20% 신장을 목표로 한다. 


팬데믹 이전 2019년을 기준으로 계획을 책정한 곳들이 많다. 연초까지 사업 계획은 계속 수정 중이다. 지난해 유통 3사(롯데, 현대, 신세계)의 10월 한 달(전년 대비 평균 7% 신장)을 제외한 남성 패션의 1~11월 매출이 역신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도 상반기까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남성복 특성상 선 기획 비중이 높아 시즌 중 탄력 대응이 쉽지 않은 것도 이유다. 대신 QR 비중을 평균 5~10%포인트 늘리고, 근접기획, 단납기도 늘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QR이 실제로 작동하는 비중은 많아야 10%다. 연말까지 그 정도 계획을 달성한다면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은 효율화가 핵심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백화점 입점보다는 아울렛과 대형몰 확대에 주력한다. 그 중 프리미엄 교외형 점포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 입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은 인력과 조직을 강화하고 자사몰을 오픈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LF는 모든 가두 매장을 LF몰 스토어로 전환하면서 온라인 중심 전략을 올해도 이어간다.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의 패션 부문이 확대되면서, 남성복들도 확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파렌하이트
파렌하이트

 

 

해외파 영향력 키우며 유통 확대

 

상품은 큰 틀에서 정장을 축소한다. 슈트는 선두 브랜드로 압축되고, 캐주얼은 전 복종을 통해 확대하는 추세다. 


소비 양극화와 캐주얼라이징 경향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조닝은 컨템포러리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선방하면서, 올해 MD 구성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작년 해외파의 경우 유통 3사 기준, 2~4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신장을 유지했다. 컨템포러리 조닝은 대중성과 디자인, 국내파와 해외파 간 격돌이 예상된다.


국내파는 한섬의 ‘타임옴므’, LF의 ‘질스튜어트뉴욕’, 해외파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띠어리맨’이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반면, 백화점 단독 매장 2개인 솔리드의 ‘우영미’와 런칭 3년 차로 매장 17개를 보유하고 해외 플랫폼 파페치에 입점한 송지오옴므의 ‘송지오옴므’, 그리고 올해 백화점 매장 2개가 늘어난 18개점을 목표로 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 등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조닝의 3파전이 예상된다. 


해외파들의 선전도 주목된다. 최근 몇 년간 강자로 떠오른 에프지에프의 ‘스톤아일랜드’, 엔에이치인터내셔날의 ‘바버’ 등은 마니아층이 증가 추세다. 여기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아미’, ‘메종키츠네’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파에서는 작년 레체의 ‘젠사이’가 런칭해, 디자이너 컨템포러리의 계보를 이어 올해도 확장에 나선다. 라이어트의 ‘이스트로그’도 오는 2월 현대백화점 파크원에 첫 단독매장을 낸다. LF의 ‘알레그리’와 엔에이치인터내셔날의 ‘유니버셜웍스’도 입점할 예정으로 유통 확대가 예상된다. 

 

슈트 축소, 캐주얼 확대 지속 

 

신사복은 캐주얼라이징에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부침이 커졌다. 브랜드별로 슈트 비중을 종전 대비 15% 가량 줄인다.
백화점은 LF의 ‘마에스트로’와 원풍물산의 ‘킨록앤더슨’이, 아울렛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로가디스’가 가장 적극적인 캐주얼 전개에 나선다. 작년 런칭한 유로물산의 ‘빨질레리’도 경쟁에 가세한다. 


캐릭터캐주얼은 슈트 판매 위축과 온라인, 컨템포러리 영향력 확장 사이에 끼인 신세다. 업체별로 대응하는 전략은 상이한데, 물량 공세로 맞서거나, 상품 차별화로 이원화되고 있다. 


신성통상의 남성복 5개(앤드지, 지오지아, 올젠, R지오지아, 에디션센서빌리티) 브랜드는 작년 대비 물량과 유통 모두 10% 확대를 목표로 움직인다.  


신원의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정장 비중(40%대)을 유지하는데, 정장은 고급화, 캐주얼은 재정비해 재도약에 나선다.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앤더슨(맨투고 포함)’과 러브리월드의 ‘워모’는 편집 구성을 위한 바잉 브랜드를 확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커스텀멜로우’는 런칭부터 현재까지 정체성을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 ‘시리즈’도 3040을 겨냥한 빈티지 캐주얼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 ‘지오송지오’는 아울렛에서 디자이너 색을 강하게 반영한 캐주얼을, 이지오인터내셔날의 ‘이지오’는 컨템포러리 경향을 반영한 캐주얼 확장을 이어 나간다. 형지아이앤씨의 ‘본’은 고가 캐주얼을 확대 구성해,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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