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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의 시간… 단기 생산 ‘원자재 확보’ 총력

발행 2020년 08월 2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베트남 하노이 공장 전경
베트남 하노이 공장 전경

 

전체 물량 줄이고 반응생산 주력
봉제는 안정… 문제는 원자재 수급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올 추동 시즌도 리오더, 스팟 등 반응생산 비중이 더 커진다.


패션 업체들이 전체적인 생산물량을 줄이면서 반응생산 물량은 전년수준 이상을 유지, 비중이 더 커졌고 그만큼 단기 생산 역량이 중요해졌다.

 

올해는 봉제보다 원자재 확보가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봉제는 물량 축소로 인한 생산라인 여유로 현재 국내외 모두 차질 없는 입고가 예상되나, 원자재는 이전보다 확보가 쉽지않아 경쟁이 예상된다.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원단도매시장이 문을 닫았고 6월에 가까워서야 90% 이상 가동됐다. 동대문 원단시장 역시 70% 이상이 중국산이라 타격을 받았고, 수요가 큰 해외 바이어의 발길이 끊기며 국내 생산 원부자재 생산량 역시 줄었다. 예년보다 조달할 수 있는 양이 현저히 줄었다.


아이템을 쪼개 움직이고 월별기획으로 움직여온 여성복은 국내, 중국 등에서 생산이 빠르게 진행되지만 남성복은 선진행 동남아 해외생산 중심으로 움직여 봉제기간 단축이 쉽지 않다. 원부자재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 단축이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이다. 현물 원단 사입으로 스팟을 움직여온 여성과 달리 남성은 원단 오더메이드 중심 구조라 더욱 그렇다.


세정 생산팀 담당자는 “남성복의 경우 원단 3주, 해외봉제 3~4주로 두달 정도가 소요된다. 갑자기 국내나 중국 등 근거리 생산이 가능하지 않다. 염색만 해서 내보낼 수 있는 생지 확보, 현물 원단재고 확보 등 보다 빠른 투입이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에프는 인기 예측 핵심 아이템과 원단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끌고 가는 기획물 중심으로 원자재 확보를 하고 있다.


구매소싱 담당자는 “생지확보는 오더메이드 개런티 없이 부킹이 힘들다.


코로나로 예상보다 리오더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어 오더 개런티 부담이 덜한 기획물 위주로 움직이고 현물 재고현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도 원단부터 생산까지 리드타임이 긴 남성복의 원자재 비축을 서둘렀다. 부담이 있더라도 반응생산을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기본과 핵심 트렌디 컬러, 독자적인 컬러 원단을 미리 확보하고 높은 적중률이 예상되는 20~30%에 대한 대응준비를 마쳤다. 코트도 7천~1만장까지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여성복은 다년간 축적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2~3주 이내에 리오더, 스팟 생산(베트남, 중국)이 가능하다.


신원 담당자는 “반응생산은 원자재 확보에 어떻게 선 대응하느냐가 관건이고, 그 다음으로는 파트너사와의 관계 강화가 핵심이다. 파트너사와 1주일 1~2번 통화와 메일로 소통하며 차질을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올리 생산부서 관계자도 “새로운 신규 파트너사 발굴보다 위험성이 없는 기존 업체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며 처해진 환경에서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올리는 여성복 3개(관계사 ‘랩’ 포함) 브랜드 생산물량을 전년대비 낮추고 기획물량을 절반 이상 줄인 반면 반응생산은 전년수준을 유지, 스팟과 리오더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가동한다. 국내와 중국 대련(임가공), 광저우(완사입)의 7~8년 거래해온 안정적인 파트너사를 기반으로 빠른 대응이 가능해서다. 동대문, 광저우를 통해 일주일 이내 원부자재 세팅을 완료하고 임가공 리오더는 국내생산을 통해 2주 이내, 완사입 리오더는 내륙 운송 기준 3주, 항공운송으로 2주 이내 입고되는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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