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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세일도 온라인이 대세

발행 2020년 07월 2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왼)지난 6월 진행된 아이더 패밀리 세일 이미지, (오)지난 1일까지 진행된 아이올리 무신사 패밀리 세일 이미지

 


자사몰 트래픽, 회원 확대 효과

대상 넓은만큼 오프라인 손실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최근 온라인 검색창에 패밀리세일을 검색하면 줄줄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작년까지 자사 임직원이나 VIP 대상으로 한 패밀리세일이 오프라인에서 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치며 패션뿐 아니라 전 업종에 걸쳐 자사몰 활용 온라인 행사로의 전환이 활발하다.

 

작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 올해 아이더, 인동에프엔, 아이올리, 꼬망스 등 더 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패밀리세일에 도전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특정 장소, 특정 시간대에 방문해야하지만 온라인은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기간 내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해 보다 많은 구매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 장소 대여 및 판매인력 투입 등 비용이 들지 않고 물량을 한 곳으로 모으는 수고도 덜하다는 점 등은 온라인이 가진 장점이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만큼 할인혜택을 키울 수 있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비대면(언택트) 확산, 온라인 소비의 빠른 증가세에 맞춰 자사몰 강화에 나선 만큼 단기간에 가입고객 수를 집중적으로 늘리려는 의도로 온라인판 패밀리세일에 나서는 곳도 많다. 자사몰 링크로 접속해 로그인을 한 후 임직원 인증 코드를 입력해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회원의 경우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최근 첫 온라인 패밀리세일을 마친 인동에프엔 관계자는 “많은 고객을 응집하기 쉽지 않은데 단기간에 많은 신규 자체 고객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고, 목표 금액도 달성해 추후 온라인 진행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말 예정된 아이올리도 A몰을 알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노출되는 기회를 만들고 가입고객 수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반응이 좋으면 통상 1월에 진행해온 패밀리세일도 온라인 개최를 검토할 예정이다.

 

온라인 개최 업체들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이트 내 별도페이지를 만드는 등 프로그램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오프라인보다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많은 모델 수를 효과적으로 노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 경험치가 쌓이지 않은 만큼 물량이 많고 할인율이 높은 상품 위주로 모델 수를 압축해 제안하는 방법을 택하는 곳들도 많다.

 

매출효과는 아직은 물음표다. 상반기 진행 업체들에 따르면 타깃 층이 넓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오프라인서 올렸던 매출을 훨씬 넘어서는 게 대부분이지만, 해당기간 보유 오프라인 매출과 매장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영캐주얼 사업부장은 “오프라인은 인근 지역 임직원 지인들 중심이지만 온라인은 무제한이라, 해당기간 오프라인 매출을 포기하고 하는 것”이라며, “코로나로 오프라인 컨디션이 나쁠 때니 온라인으로 하지만 회복한 이후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복 중견사 관계자도 “매출을 뽑아내는 목적이라면 오프라인에서 하는 게 효과적이다. LF, 코오롱몰 등 자사 몰 트래픽이 높은 데들 아니고서야 3~4개 브랜드로 고객들이 메리트를 크게 느낄 수 없고, 세일로 접한 신규고객이 정상구매로 연결되기도 어렵다”며 언택트 사업구조가 확대되는 만큼 온라인상에서의 브랜드 관리 중요성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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