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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이탈리아’,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 동시 개최
60여개 브랜드 참가, 컨템포러리, 캐시미어 니즈 커져

발행 2020년 02월 0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 빌딩에서 열린 ‘보테가 이탈리아’ 수주회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탈리아 패션 전시회인 ‘보테가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이 지난달 말 서울에서 동기간에 두 곳에서 나눠 개최됐다.

 

‘보테가 이탈리아’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 빌딩에서,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LAMODA ITALIANA @ SEOUL)’은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수주회를 열었다. 처음으로 두 곳에 나눠 진행됐다. 브랜드 콘텐츠를 이원화해 수주 성사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티크, 편집숍 바이어 비중은 다소 줄어든 반면, 온라인, 홈쇼핑 등 신유통 바이어의 방문은 더 늘었다. 이에 컨템포러리, 유니섹스,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아진 게 특징이다. 예년 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수주 아이템도 적잖이 영향을 받았다.

 

모피, 패딩 점퍼 등 아우터 보다 이너웨어의 인기가 높아졌고 캐시미어, 니트웨어, 패션잡화의 바잉 비중이 예년 보다 높아졌다. 또 어덜트, 마담 패션 보다는 영캐주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탈리아 패션 업체들도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때문인지 완제품 수주만 고집하지 않고 콜라보레이션, 디스트리뷰팅, 라이선스 에이전시, OEM 등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논의를 하는 분위기였다.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LAMODA ITALIANA @ SEOUL)’

 

‘보테가 이탈리아(BOTTEGA ITALIA)’는 이탈리아 패션 연합과 이탈리아 무역상무부가 공동 으로 기획한 수주회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는 YSM, 바세티, MARITAN, 트레디션, 페미, 보르보네제, 피로모티, 칼피에르, YC 등 모피, 남녀성 패션, 슈즈, 핸드백 등 3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 중 ‘H.A.N.D’는 강남 편집숍으로부터 많은 수주를 받았다.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클래식을 표방하며 베이직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하며 특히 일본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안나(ANNA)’는 고품질의 원단으로 국내 바이어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렸고, ‘와이씨(YC)’는 일본에서의 지명도가 더 높아지면서 덩달아 국내 수주량도 늘었다. 가성비 좋은 어덜트 패션 ‘베조(VEZZO)’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엔테 모다 이탈리아(Ente Moda Italia)가 주관하는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 행사에는 31개 의류, 신발, 가죽제품, 액세서리 브랜드가 참가했다. EMI는 중소 이탈리아 브랜드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EMI는 한국에 다양한 이탈리아 패션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이 수주회를 열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독 캐시미어,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등이 인기가 높았다.

우아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여성복 ‘안드레 모리스’는 퓨어 캐시미어를 사용해 이탈리아 현지 공장에서만 생산한다. 신생 브랜드인 ‘분’은 기능성 소재나 캐시미어를 적용한 다운 재킷, 코트 등을 선보였다. 혁신적이지만 클래식하고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으로 국내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남녀성 패션 ‘에이에프지(AFG1972)’도 다년간 국내 전시회 참가하면서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비교적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테일러링과 스포츠 웨어의 고기능을 더한 캐주얼 웨어다.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에 정통적인 쉐입의 남녀성 패션, 핸드백 브랜드인 ‘푸셀라 메이드 인 이태리’도 관심을 받았다.

 

가죽 패션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탈리아 정통 가죽 수공예 제작을 지향하면서도 가볍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마르코 마시’, 독특한 스타일의 모자와 니트 액세서리를 선보인 ‘페루치오 베키’, 핸드 우븐 가방으로 잘 알려진 ‘피에로 비아 팔라지나’ 등이 인기를 누렸다.

 

‘보테가 이탈리아’

 

‘보테가 이탈리아’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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