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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 ‘제 2의 공습’

발행 2019년 11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막스마라'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밀레니얼스 부상, 소비 양극화에 뉴 럭셔리 수요 증가
직진출 전환… 세컨 브랜드 런칭, 남성·아동 익스텐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해외 명품과 컨템포러리의 세컨 브랜드 런칭, 라인 익스텐션이 활발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 중인 ‘이세이미야케’는 하이 라벨 브랜드 ‘하트 이세이미야케’를 국내 런칭하고 AK분당에 이어 두 번째 단독 매장을 롯데 잠실점에 지난 5일 오픈했다. 이외에도 신라호텔아케이드와 신세계센텀시티 이세이미야케 매장에 복합으로 구성돼 있다.

 

‘이세이미야케’의 영 컨셉인 ‘미(ME)이세이미야케’도 본격 전개 된다. 지난 7일 롯데 광주점에 ‘미이세이미야케’ 단독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주로 ‘플리츠플리즈’ 중심으로만 매장을 운영해왔다.

 

또 이 회사가 전개 중인 해외 패션 ‘토리버치’의 스포츠 웨어 라인 ‘토리 스포트’도 올해부터 단독 전개 된다. 올 춘하 MD 개편에서 현대 무역센터점에 입점했다.

 

‘폴스미스’의 세컨 브랜드 ‘피에스 바이 폴 스미스’는 20~30대를 겨냥한 라인으로, 최근 롯데 부산점, 신세계 영등포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LF와 막스마라그룹 합작 법인인 막스코는 ‘막스마라’의 세컨 브랜드 ‘위크엔드’와 ‘스튜디오’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우선 캐주얼 라인 ‘위크앤드 막스마라’ 매장이 대폭 늘었다. 웨어러블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시작하자 재 확장에 나선 것. 롯데본점, 롯데에비뉴엘 잠실, AK 분당점을 오픈한 후 2년여 만에 신세계 강남(3월), 현대본점(8월), 신세계 본점(9월), 현대판교(11월)까지 올해만 총 4개점을 신규 오픈했다.

 

리즈너블한 라인인 ‘막스마라 스튜디오’는 AK수원점에 입점했다. 메인 브랜드인 ‘막스마라’는 9월에 오픈한 청담 부띡과 ‘막스마라’ 23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로렉스도 ‘롤렉스’의 세컨 브랜드 ‘튜더’를 지난해 국내 런칭, 올해 지방권까지 점포를 확대했다. 토즈그룹도 ‘토즈’의 캐주얼 슈즈 브랜드 ‘호간’을 지난달 신세계 강남점에 매장을 오픈했고 내년 봄 갤러리아 웨스트에도 입점한다.

 

카테고리를 확장해 독립시키는 사례도 증가했다. 리딩 럭셔리 브랜드들은 남성과 키즈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구찌, 지방시, 루이비통, 셀린, 펜디, 크리스찬 디올 등이 남성 단독 매장을 내기 시작했고 일부는 키즈 단독 매장까지 확장했다. 해외 패션 브랜드도 남성 라인을 확대 중이다. 아페세, 산드로 등도 아페세 옴므, 산드로 옴므를 런칭하고 롯데 본점에 이번 시즌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골든 구스’는 최근 갤러리아 백화점 웨스트점을 시작으로 슈즈와 토탈 패션 매장으로 이원화한다. ‘마이클 코어스’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해외 패션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확장에 나선 데는 국내 유통, 고객 등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다. 우선 직진출 법인 전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컨 브랜드를 런칭 하거나 라인 확장을 하는 브랜드의 상당수가 합작이거나 직진출 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막스마라, 골든구스, 마이클코어스, 토즈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파트너사와 결별하고 직진출하면서 공격적인 영업태세로 돌아섰기 때문. 그동안 유통 확대에 따른 자금 부담을 느낀 수입 업체들은 단일 브랜드로만 운영하는 경향이 강했다.

 

유통 환경 변화도 적잖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화점은 빈약한 콘텐츠를 대체하기 위해 명품에 자리를 내어주고, 세컨 라인 단독 매장 오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명품 수요의 양극화에 따라, 리딩 군에 대한 쏠림이 더 커지면서 라인 확장 등의 볼륨을 키우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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