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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재단, 지속가능 패션 인더스트리 위한 파트너십에 1억 달러 투자

발행 2020년 12월 29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사진제공=H&M 재단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비영리 기구인 H&M 재단은 패션 인더스트리의 진정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찾는다는 목표로 홍콩섬유의복연구소(HKRITA, The Hong Kong Research Institute of Textiles and Apparel)와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플래닛 퍼스트 프로그램(Planet First Program)을 통해 협업을 5년 더 연장했다. 획기적인 기술들은 이미 테스트 되고 있다. 인증 받은 면화, 재활용의 증가 및 밸류 체인 프로세스의 개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떄문에 전체 시스템을 살펴보고 처음부터 어떻게 변경 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

 

플래닛 퍼스트 프로그램은 순환적 경제 및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지구의 자연 지원 시스템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는 지구 친화적인 기술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코먼즈(The global commons, 기상ㆍ오존층ㆍ삼림 등의 지구환경)는 생존하고 번영하는데 필요한 자원으로 육지, , 해양, 기후, 생물다양성을 포함하는 자원들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함께 다뤄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H&M 재단이 홍콩섬유의복연구소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리사이클링 레볼루션(Recycling Revolution)을 비전적으로 규모를 확대시킨 프로그램이다.

 

H&M 재단은 1억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34억 원)를 기부한다. 홍콩 정부의 혁신과학기술기금(Innovation & Technology Fund)은 기존 기금 지원 메커니즘에 따라 H&M 재단의 기부를 기본으로 추가 기금을 제공하여, 이를 통해 5년간 총 1억 달러(한화 약 1107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홍콩섬유의복연구소 CEO 에드윈 커(Edwin Keh)“H&M 재단과의 파트너십은 속도, 규모 및 영향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인더스트리와 공개적으로 공유할 기술과 솔루션을 찾아 빠른 확장과 긍정적인 영향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한, 이 프로그램은 인더스트리에서 이 분야를 눈에 띄게 바꾸는 가장 야심찬 프로그램입니다. 판세를 바꿀 수 있는 돌파구를 발견하기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플래닛 퍼스트 포트폴리오 내 프로젝트 중 하나는 홍콩의복섬유연구소와 H&M 재단이 2018년 개발한 성공적인 그린 머신(Green Machine)의 스핀오프 프로젝트다. 그린 머신으로 만든 셀룰로오스 파우더는 깨끗하고 독성이 없다. 연구팀은 일본 섬유 제조업체인 다이와보 레이온(Daiwabo Rayon)과 함께 이 셀룰로오스 파우더로 새로운 의류를 만들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의도치 않은 결과로 고흡수성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농사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흥미로운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의 가장 큰 의류 제조업체 중 하나인 샤히(Shahi)와 함께, 면화 농부들에 대한 작은 파일럿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구현되었다.

 

샤히 익스포트(Shahi Exports)의 조직 개발 헤드 아난트 아후자(Anant Ahuja)인도에서 샤히가 실시한 파일럿 연구에서 홍콩섬유의복연구소의 고흡수성 파우더가 면화 수확량을 20%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특히 극심한 물 부족 조건에서 농작물의 수분 보유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재배된 코튼의 품질은 더욱 좋으며, 더 강하고 긴 섬유가 만들어집니다. 이 개선된 사항들은 잠재적으로 농부들이 더 나은 시장 가격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2021년 봄, 더 큰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섬유 폐기물을 친환경 고흡수성 파우더로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코튼 생산에서 물 소비를 줄임으로써 면화 농부와 환경 모두에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텍스타일이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것은 연구의 또 다른 주제이며 프로토타입이 이미 제작됐다. 이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을 잠재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플래닛 퍼스트 프로그램의 세 번째 프로젝트는 혁신가, 연구원, 공급업체 및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규모를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최초의 개방형 공장이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파트너들은 오늘날 혁신가들의 당면 과제 중 하나인 장비와 인더스트리 접근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연구소는 홍콩에서 문을 열 예정이며, 더 많은 정보는 내년에 공개된다.

 

H&M 재단의 혁신 리더인 에릭 뱅(Erik Bang)지구 친화적인 패션 인더스트리가 어떤 모습을 할 지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이 목표는 방향성이 있으며, 패션 밸류 체인의 모든 단계에서 독창적인 사고와 혁신을 필요로 합니다. 홍콩의복섬유연구소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음으로써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파트너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며, 플래닛 퍼스트 프로그램을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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