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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뮬라 핵심 임원 퇴진...향후 행보 제동 걸리나

발행 2021년 10월 1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요가복 2, 3위 업체로 급성장하며 주목

대표급 퇴진으로 상장 계획 수정될 듯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국내 2, 3위 요가복 업체인 안다르와 뮬라 대표 및 부대표의 잇단 사임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사는 애슬레저 시장 호조에 힘입어 급성장한 후 1~2년 내 기업 공개, 해외 시장 진출 등 과감한 행보를 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여러 이슈에 따른 대표 및 핵심 임원의 사임으로 사업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안다르 신애련 대표는 남편이자 이사로 재직해 온 오대현 씨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 직원의 사내 성추행 사건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4일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오대현 이사는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신 대표가 물러나면서 지난 5월 합류한 에코마케팅 CMO 출신 박효영 공동대표가 안다르를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5월 안다르의 주식을 매입,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제품 디자인 및 개발은 신애련 공동대표가, 온라인 사업 부문은 오대현 이사가, 경영 관리와 마케팅 전략은 박효영 공동대표가 맡아왔다. 핵심 사업부를 맡고 있던 신 대표와 오 이사가 나란히 사임하면서 조직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다르는 지난해 7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에코마케팅과 합병 이후 재무 건전성을 키우고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에 앞서 뮬라(대표 조현웅)의 김경리 부대표도 얼마 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투자 유치와 기업 공개에 의욕을 보이며 지난해 1월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의 김경리 씨를 부대표로 영입했다. 김 부대표는 브랜드 마케팅과 해외 시장 전담을 맡아, 인적 인프라 구축과 조직 개편 등을 단행했다. 당시 김 부대표는 브랜드전략팀, 크리에이티브팀, 해외사업부, 남성라인 등 총 5~6개 팀을 신설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김 부대가 사임함에 따라 뮬라는 생산, 제품 등은 조현웅 대표가, 영업 부문은 조현수 대표가 맡아 운영한다. 김 부대표 합류 이전의 투톱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두 대표의 강점인 생산과 영업 관련 비즈니스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GS샵 패션 브랜드 '라삐아프'의 ODM 협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ODM 사업을 확대한다.

 

또 해외 영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글로벌 사이트 구축은 물론 일본, 대만, 홍콩 등 이커머스 판매도 진행 중이다. 내년 일본 도쿄와 카고시마에 2개 지점과 싱가포르 만다린 갤러리 단독 매장도 오픈한다.

 

다만 김 부대표 사임으로, 기업공개 등 굵직한 계획이 수정될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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