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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샵 “편집숍의 핵심은 숍 아이덴티티, 숍 브랜딩이 성장 좌우”

발행 2023년 03월 21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아이엠샵' 현대백화점 판교점

 

17년 차의 1세대 편집숍, 현대百 핵심점포 입성

시즌 평균 40개 브랜드...발로 뛰며 상품 발굴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패션을 향유하는 문화는 더 다양해지고 있다. 나다움이 중요한 MZ세대의 등장, 소비 채널 다변화, 불황에 맞선 가치 소비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 공간에 여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편집숍도 한 축으로 부상 중이다.

 

아이엠컴퍼니(대표 정성묵)가 전개하는 남성 편집숍 ‘아이엠샵’이 지난해 백화점 매장 3개, 수원 직영점 1개와 자사몰을 기반으로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목표는 40% 신장이다.

 

아이엠샵은 2006년 정성묵 대표가 경기도 수원에서 시작한 국내 1세대 편집숍이다. 정 대표가 일본·유럽·미국 등 해외를 직접 발로 뛰며 브랜드를 바잉해 국내에 소개한다. 초기에는 아메리칸 캐주얼 위주로 큐레이션하며 마니아층에게 알려졌다.

 

이후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등까지 찾는 숍이 됐다.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는 매장도 현대백화점 대구, 목동, 판교점, 더현대 서울 등 총 5개점을 확보하며 고객 폭도 넓어지고 있다. 일정 스타일이나 브랜드 큐레이션을 없애고 컨템포러리, 신진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하며 볼륨화에 성공하고 있다.

 

'아이엠샵' 현대백화점 대구점

 

정 대표는 “해외 유명 편집숍은 입점 브랜드 때문에 고객들이 방문하지 않는다. 그 보다는 편집숍에 갔다 브랜드가 있어 구매하게 되는 것이라 본다”며 “숍의 컨셉은 없다. 특정 컨셉을 통해 한 브랜드나 스타일의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는 순간 그 안에 갇힐 우려가 있다. 성장의 핵심은 숍 자체의 브랜딩으로, 오랜 기간의 업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엠샵의 브랜드 수는 시즌 평균 40여 개. 2021년 백화점 입점 이후 주력 브랜드는 ‘오라리’,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 ‘스틸 바이 핸드’, ‘마리아노’, ‘보디(BODE)’ 등이 꼽힌다. 이번 시즌 신규 브랜드는 ‘AMOK’, ‘라프시몬스’ 등이 있다. 오는 가을 시즌부터는 여성복도 확대해 10% 비중으로 구성한다. 대표 브랜드는 ‘MM6’, ‘보디’, ‘오라리’ 등이다. 여성 고객들도 남성과 함께 매장에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객단가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묵 아이엠샵 대표

 

정 대표는 “임대료 등 여러 비용을 감안하면, 고가 편집숍 사업은 수수료 기반의 백화점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오래된 업력에 신뢰와 인지도를 쌓으면서, 국내 독점 유통 브랜드도 늘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유니버설 웍스', 'EEL',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 '스틸 바이 핸드', '오디너리 피츠', '꼴레꼴레' 등이 있다. 향후 독점 브랜드들은 단독 매장 전개도 검토 중이다.

 

정 대표는 “올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업계가 소극적이지만, 반대로 우리는 바잉 물량을 소폭 늘리고, 자사몰도 리뉴얼하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국내 고객들의 소비력도 한층 더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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