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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슈트 수요 살아났지만, 양극화 더 커졌다

발행 2022년 06월 21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출처=앤드지, 지이크

 

신성통상, 신원 투톱 체제 자리잡아

백화점 조닝 축소, 사업 중단도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 캐릭터 캐주얼 시장의 슈트 수요가 살아나고 있지만,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신성통상과 신원 등 일부 업체에 대한 쏠림이 커진 것으로, 주요 백화점이 최근 몇 년간 캐릭터 조닝을 지속 축소해 온데다, 사업 중단 및 온라인 전환이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엠비오’는 2017년 중단 이후 2019년 온라인으로 재론칭했다. LF의 ‘티엔지티’는 2021년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신세계톰보이는 ‘코모도’를 중단했다. 이외 다수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매장이 줄었다.

 

여기에 해외 명품과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약진으로 오프라인 공간의 입지는 더 줄었다. 아웃도어, 골프 조닝의 확장, 일부 소비자들의 온라인 이동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배경에도 신원과 신성통상은 각 남성복 브랜드 당 최소 400억대에서 최대 1000억대 이상의 매출을 이어가며 백화점·아울렛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5,000~6,000억 원 이상 외형을 갖춘 주요 점포에서 남성 캐릭터의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 브랜드가 담당해온 저가~중고가의 20~40대 슈트 수요는 백화점 입장에서 대체제가 없다”며 “슈트 수요는 줄었지만 여전히 필수 아이템이다. 다만 유통이 핵심 상위권 브랜드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도 캐주얼, 기능성 셋업을 출시하고 있으나 정통 슈트는 만들기 어렵다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원단, 메이킹 등이 중요한 슈트는 노동집약적인 장치산업에 해당한다. 그래서 쉽게 도전하기 힘든 복종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추세 속에 신성통상과 신원은 강점을 내세워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성통상의 ‘앤드지’, ‘지오지아’는 소싱력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성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 브랜드의 금액 기준 슈트 비중은 30%다. 연 매출 비중도 동일하다. 연간 슈트 생산량은 약 30만 착으로 압도적이다. ‘앤드지’는 지난해 매출 875억 원을 기록, 올해 1000억 원을 내다본다. 매장은 150개가 목표로 전년 대비 20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오지아’의 작년 매출은 1200억 원으로 올해 1500억 원이 목표다. 전년 190개 매장에서 올해는 200개가 목표다.

 

신원의 남성복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해외 원단, 메이킹 등 경쟁군 대비 고급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이크’의 슈트 비중은 금액 기준 47%, 연 매출 비중은 60%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6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장은 지난해 91개, 올해는 110개가 목표다.

 

‘파렌하이트’의 금액 기준 슈트와 매출 비중은 각각 약 40%대다. 전년 매출은 425억으로 올 목표는 500억 원으로 잡았다. 매장은 작년 110개에서 올해 130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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