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1월 19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에프코드 라인 |
김용재 상무 “상품·유통·마케팅의 균형이 핵심”
클래식 강화 ‘에프코드’… 내년 물량 40%까지 늘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슈페리어(대표 김대환)의 남성 캐주얼 ‘프랑코페라로’가 4050 캐주얼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프랑코페라로’를 총괄하고 있는 김용재 상무는 “브랜드는 생물과 같아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여야 한다. 상품, 유통, 마케팅의 균형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랑코페라로’ 실구매층의 70%는 40대로, 트렌드를 이끄는 35~45세 ‘영마인드’를 가진 남성층을 겨냥하고 있다.
올 초 새로운 디자인 실장을 영입하면서, 이탈리아의 클래식 경향을 강화했다. 내년 춘하 상품부터 바뀐 상품이 등장한다. 이 중 에프코드 라인은 경향을 가장 잘 반영한 상품들로, 올해 전체 물량의 30%, 내년에는 40%까지 늘린다.
동시에 선 기획력을 강화하고 고객별 구매 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코디 제안에 나선다. 구매 이력을 파악한 후, 비슷한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올해 시작한 온오프 전산 통합이 내년 완성되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량은 유통 별로 차별화해 공급한다. 가격을 흔들지 않으면서 적중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이 7%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 가장 집중하는 채널은 카카오톡이다. 김 상무는 “청소년부터, 어덜트까지 가장 접하기 쉬운 채널이다. 중장년층 브랜드들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1월 초 현재 카카오플러스 친구 4,800명을 보유, 블로그 등 40대 패션을 보여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도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