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1월 17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디씨티앤코(대표 송인천)의 남성 셔츠 ‘프로드셔츠’가 고급 시장을 공략한다.
드레스부터 캐주얼 셔츠까지 확장 중인 가운데, 올 추동에는 특히 빈티지 기법 등을 사용한 제품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성복에서는 보기 힘든 제품들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드림팩토리로부터 법인 분리 이후, 사무실을 성수동으로 이전했다. 사무실, 생산 공장과 워싱 업체가 한 곳에 모이면서, 근접 기획은 물론 퀄리티 콘트롤도 보다 수월해졌다.
송 대표는 “기성 브랜드가 소량 취급하는 까다로운 디자인의 경우 불량률이 높아 핸들링하기 어렵지만, 자사는 모기업인 드림팩토리의 인프라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모기업이자, 소싱을 담당하는 드림팩토리는 수십 년간 셔츠 제조 사업을 영위해 왔다. 때문에 고급 봉재 기법을 사용한 셔츠들은 기성 시장에서 20~30만 원대에 판매되는데, ‘프로드셔츠’는 10만 원대 판매가 가능하다.
유통은 온라인만으로 전개 중이다. 8월 이후 온라인 플랫폼 확대에 나서, 11월 초 현재 코오롱몰, 29CM, OCO 등에 입점해 있으며, SSG닷컴에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송 대표는 “품질 좋은 셔츠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