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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美 패션 리세일 플랫폼 ‘포쉬마크’ 2조3천억 원에 인수 

발행 2022년 10월 0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포쉬마크

 

한국, 동남아, 유럽, 북미 잇는 C2C 포트폴리오 구축
북미 최대 C2C 플랫폼과 네이버 기술 결합...MZ 공략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미국 패션 리세일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 Inc)를 16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3,000억 달러에 인수한다. 네이버는 발표를 통해, 포쉬마크 기업 가치를 주당 17.9달러, 총 12억 달러로 평가, 16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나라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려 네이버 주식은 당일 시장 평균 7.5% 폭락했고, 포쉬마크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상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네이버는 10월 3일 시가 기준으로 15%의 프리미엄을 지불한 셈이지만, 2011년 포쉬마크 IPO 당시 주당 가격 42달러에 비하면 크게 할인된 가격이다. 


포쉬마크 투자자들이 네이버 인수에 기대를 거는 것은 기술 접목과 함께 한국과 동남아 시장 등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쪽에서는 달러화에 대해 17% 평가 절하된 환율 등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는 일본, 동남아, 유럽에 이어 북미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는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등록 유저 8천만 명을 가지고 있는 북미 최대 C2C 쇼핑 플랫폼과 네이버의 핵심 동력인 라이브 스트리밍, 이미지 인식과 인공 지능 기술의 결합을 통해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 양측의 계산이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쇼핑 라이브, 쇼핑 검색 및 AI 추천, 광고 플랫폼 등의 기술 접목을 통해 글로벌 C2C 서비스에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컨텐츠,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MZ 세대 커뮤니티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 계약은 내년 1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이후 포쉬마크는 네이버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현재의 경영 체제를 보장키로 했다.  


한편 액티베이트 컨설팅(Activate Consulting)에 따르면 미국의 패션 리세일 시장은 800억 달러 규모, 연평균 20% 성장 중이다. 오는 2025년에는 1,300 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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