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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캐주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경쟁

발행 2022년 10월 04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와릿이즌'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 홍대, 한남동 상권 매물 품귀

용리단길 등 신흥 상권 집중 공략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온라인 기반 캐주얼 업체들이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프라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월에만 스티브알란, 네이머클로딩,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 세터, 파티클 등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브랜드가 상당수다. 대부분이 첫 플래그십 스토어로, 온라인 시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이다.

 

이외도 키르시, 브라운브레스 등 많은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위한 상권을 조사 중이다.

 

이는 펜데믹 기간, 오프라인에 대한 목마름이 컸던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것으로,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만들어 온-오프라인 간 연계된 마케팅을 펼친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 판매를 넘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곳으로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서의 효과도 크다. 특히 온라인 기반 캐주얼 브랜드의 메인 타겟층인 MZ는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세대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경험해 보는데 큰 의의를 둔다.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는 상권을 살펴보면 성수, 홍대, 한남동, 가로수길 순으로 많으며, 성수, 홍대, 한남동은 실상 매물이 끊긴 상황이다.

 

'네이머클로딩' 신사동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비케이브의 신규 브랜드 ‘스티브알란’과 ‘네이머클로딩’은 지난달 15일 신사 가로수길 3층 규모의 건물에 동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스티브알란’은 메인 타겟층인 3040의 집객력이 높은 한남동과 가로수길 상권을 후보지로 장소를 물색했는데, 한남동에는 적합한 매물이 없었다.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세터’는 연초에 계약한 건물로, 최근 매물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홍대 상권 메인 거리에는 뉴발란스, H&M, 나이키 등 대형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서교동 골목 라인으로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LMC 등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패션 상권을 형성했다.

 

브랜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는 ‘와릿이즌’은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 투자를 확대해 지난 8월 리뉴얼 오픈했다. 규모는 종전보다 2배 이상 넓어진 100평이고, 매출은 리뉴얼 후 한달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신장한 효과를 거뒀다.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게임기, 포토 부스 등 브랜드 성격에 맞는 놀거리 콘텐츠를 구성했으며, 분기별 교체하여 장기적인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처럼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인지됐을 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경우, 매출 볼륨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마리떼’ 역시 지난해 오픈한 한남동에 이어 홍대 매장까지 매출이 좋다. 한남점은 성수기 5월, 10월에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달 16일 오픈한 홍대점은 보름 동안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본사 직영 운영으로, 초기 인테리어 비용의 부담을 제외하면 브랜딩은 물론 수익성까지 갖출 수 있는 효율적인 유통 채널이다.

 

백화점에서 매장을 빠르게 확대 중인 ‘마리떼’는 내후년 대리점 유통으로도 다각화를 펼칠 계획이다.

 

패션 상권은 아니지만,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삼각지 용리단길 등 신 상권을 공략한 브랜드도 있다. 워즈코퍼레이션은 지난달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Phyps)’의 오프라인 매장을 신당, 신용산에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신당점은 ‘핍스마트’, 신용산점은 ‘핍스 디파트먼트’로 매장별 독자적인 컨셉을 갖춰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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