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명품 할인 판매 증가...자크뮈스, 발렌티노 등 80%까지 세일

발행 2022년 08월 10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발렌티노' 80%할인 제품 / 출처=파페치 

 

미스터 포터, 파페치, 니만마커스 할인 판매 늘려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에 재고 쌓이자 가격 내려

 

제값 받기는 명품 브랜드의 자존심이지만 할인 판매에 들어간 명품 아이템들이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최상위 명품 하우스들이 값을 올리며 호황을 누렸던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포스트 팬데믹을 계기로 할인 판매 지양을 최우선으로 꼽았던 명품 마케팅 전략이 중위권에서 흐트러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비즈니스 웹 사이트 인사이더 조사에 따르면 파페치 60%, 미스터 포터 80%, 에센스, 니만마커스 등이 다양한 품목의 할인 판매를 펼치며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비롯해 자크뮈스, 발렌티노 등이 최대 80%까지 세일에 나섰다.

 

미스터 포터는 오리지널 가격 2,596달러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슬림 핏 더블 브레스티드 프린스, 웨일즈 체크 울 슈트 재킷을 80% 할인한 519달러에 판매, 거의 매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릭 오웬스의 제이슨 스트립드 버진 울-블렌드 집업 후디도 오리지널 가격 2,550달러에서 510달러로 80% 할인됐다.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스니커즈 할인 제품 / 출처=에센스

 

파페치는 자크뮈스의 정가 210달러의 아란야 하이 컷 수영복을 50% 할인한 가격에, 톰 포드는 정찰가 465달러의 래글런 슬리브 저지 스웨트셔츠를 242달러에, 정가 3,500달러의 발렌티노 램스킨 패널 펜슬 드레스를 70% 할인한 1,500달러에 내놓았다.

 

니만마커스에서는 스텔라 맥카트니의 정가 1,250달러짜리 블렌드 컷 아웃 크로스바디 백이 51% 할인한 612달러, 헬무트 랭의 정가 550달러 루시드 롱 슬리브 드레스는 75% 할인한 150달러, 오프 화이트의 정가 740달러 짜리 플레어-레그 사이드 슬릿-헴 레깅스는 75% 할인한 185달러에 팔리고 있다.

 

에센스에서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정가 465달러 블랙 레플리카 스니커즈가 51% 할인한 절반 가격, 베르사체의 정가 260달러 짜리 실버 메두사 시그넷 링이 63% 할인한 96달러, 돌체 앤 가바나의 정가 895달러 화이트 에어파스터 스니커즈가 29% 할인한 6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이 큰 폭의 할인 판매에 나서는 것은 하이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 등으로 재고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모처럼 바겐 헌팅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DTC 마케팅이 취약한 브랜드들의 제 3자 판매 의존이 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