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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으로 확장되는 패션 마켓, ‘메타버스 마케팅’ 확대

발행 2021년 11월 3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출처='럭키슈에뜨' VR스페이스 LUCKY TOWN

 

해외 명품, 스포츠 이어 국내 패션 가세

MZ 유입 효과, 브랜드 활력 상승 기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메타버스(Metaverse)가 핫이슈로 떠오르며 패션 업계의 마케팅 활용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활동이 가능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데, 패션도 가상피팅, 패션쇼, 디지털 의류 제작 판매 등의 도전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구찌, 루이비통, 나이키 등 해외 명품, 글로벌 브랜드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작년부터 국내도 VR, AR 기술 등을 접목한 패션쇼, 매장, 쇼룸 등의 사례가 속속 증가하고 있다.

 

까스텔바작, 메타버스 ‘XR 패션쇼’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작년부터 럭키슈에뜨, 럭키마르쉐, 슈콤마보니의 VR 공간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였고, 지난 9월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브’의 올 가을 컬렉션 룩북을 증강현실(AR)로, 젠틀몬스터가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에 ‘젠틀몬스터 하우스도산’ 매장을 열었다. 까스텔바작은 지난 12일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아우르는 XR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필드, 우주 등의 가상공간에서 올 추동 패션쇼를 공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관계자는 “온라인 가상 착장이나 가상 착용, 스마트스토어 등 기술력에 뒷받침하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테스트하고 있다. 신규 고객들이 유입된다는 점,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이 된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확보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VR매장 '럭키 고 스마일 마켓'

 

코오롱은 작년 10월 ‘럭키마르쉐’를 런칭하고 코오롱몰 내에 스타필드 코엑스몰 매장을 재현한 VR매장 '럭키 고 스마일 마켓'을 오픈, 그달 고객 유입률이 전월 대비 130%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 2월과 5월 선보인 ‘럭키슈에뜨’의 디지털 VR 런웨이 콘텐츠와 럭키타운도 상품, 모델 한소희,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이 삼박자를 이루며 상반기에 월평균 매출 신장률 30%를 이어갔고, 4월 ‘슈콤마보니’의 브랜드 엠버서더 비비와 함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현한 VR썸머하우스를 오픈해 5월 기준 누적 트래픽이 전년 대비 110% 신장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메타버스 마케팅은 MZ세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상과 현실 연결인 메타버스가 게임에서 가장 활발한 만큼 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핵심 이용자다. 특히 미래 고객인 Z세대에 브랜드를 알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인데, 당장 구매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가까운 미래 고객인 그들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에 노출을 시도하고 있다.

 

출처=젠틀몬스터X제페토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SKT의 이프랜드, 미국 게더의 게더타운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비롯해 닌텐도의 동물의숲, 샌드박스의 로블록스 등 게임공간도 메타버스 마케팅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제페토다.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고 대부분이 10대며, 해외고객 중 중국 사용자 비중이 높다.

 

블랙핑크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이 팬사인회, 뮤직비디오, 굿즈 등을 선보이고 있고 구찌, 나이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브랜드 IP를 적용한 아바타 패션 신상 출시 및 3D맵을 활용하고 있다.

 

제페토가 세계적인 브랜드, 아티스트들과 협업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국내 브랜드들이 네이버제트와 직접 협업해 대대적인 노출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제페토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활용해 의상을 만들고 맵을 만드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마케팅 시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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