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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캘러웨이’ 무엇이 달라지나

발행 2021년 04월 1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기어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도약

美 본사 ‘탑골프’ 인수로 시너지 기대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캘러웨이 어패럴’이 새롭게 태어난다. 2013년부터 ‘캘러웨이 어패럴’을 전개해왔던 한성에프아이와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이 6월말 종료됨에 따라 한국캘러웨이골프(대표 이상현)가 직접 전개에 나서 오는 7월 새로운 버전의 ‘캘러웨이 어패럴’을 선보인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캘러웨이 어패럴’을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소재와 디테일의 고급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구축은 물론 젊은 골퍼들을 위한 모던한 컬러와 패턴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대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지만 ‘노세일’ 정책으로 실질적인 판매가는 20~30% 정도 상향될 전망이다. 그만큼 품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

 

기어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어 사업은 국내에서 톱클래스 수준이다. 클럽, 볼 등 기어 매출은 리테일가 기준 1,4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오딧세이 퍼터 시장의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1위, 볼 시장 점유율은 2위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기어와 어패럴 분야에서 ‘캘러웨이’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마케팅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올해 기어와 어패럴 사업부문에서 책정된 마케팅 비용만 70억 원이다. 6월부터 새로워진 ‘캘러웨이 어패럴’을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한국캘러웨이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캘러웨이 어패럴' 유통사업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모습과 비전을 공개했다.

 

유통은 120~130개 매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현재 한성이 운영 중인 매장은 200여개로, 60~65% 수준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30~40개, 대리점 90여개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이달 초 유통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며 새로운 비전의 ‘캘러웨이 어패럴’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어패럴 사업을 품은 한국캘러웨이골프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어패럴 사업 연간 매출 규모를 900~1,000억 원 선으로 보고 있어, 기어와 함께 3천억 원(리테일가 기준)에 가까운 매출 규모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캘러웨이 美 본사가 그리고 있는 그림은 더 크다. 기어와 어패럴는 물론,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시켜 골프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어패럴 라이선스 권을 회수하고 있는 것도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국에 앞서 일본은 2019년 파트너사였던 TSI그루브앤스포츠로부터 합작회사 캘러웨이어패럴KK의 지분 48%를 매입하면서 100%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일본에 이어 한국 사업까지 직접 맡게 됐으며, 미국 역시 곧 어패럴 사업을 직접 관장할 예정이다.

 

출처=탑골프(Top Golf) 인스타그램

 

다음 스텝은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이다. 美 캘러웨이골프는 지난 3월 8일부로 ‘탑골프(Top Golf)’의 경영권 인수 작업을 마쳤다. ‘탑골프’는 2019년 기준, 연 방문자 2,300만 명, 연 매출 10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조8,200억)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 골프 기업이다. 캘러웨이골프는 2006년 ‘탑골프’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이미 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51.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캘러웨이골프는 글로벌 기어 시장에서의 ‘캘러웨이’의 리더십이 어패럴 사업은 물론 ‘탑골프’의 사업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탑골프’의 엔터테인먼트 요소 역시 ‘캘러웨이’ 사업과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탑골프’의 한국 시장 진출은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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