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브랜드, 오프라인으로 ‘슬금슬금’

발행 2020년 10월 2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구호플러스' 신시계 강남점
'구호플러스' 신세계 강남점

 


구호플러스, 텐먼스 백화점 팝업

보유 매장 활용 숍인숍, 쇼룸 구성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업체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가 활발하다.


보유 매장 활용 숍인숍이나 쇼룸 구성은 물론 최근 ‘구호플러스’, ‘텐먼스’ 등 온라인 선전에 힘입어 주요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9월 런칭한 ‘구호플러스’는 자사몰(SSF SHOP)을 주요 채널로 가동하면서 올해부터 오프라인 주요상권 백화점 팝업스토어 오픈을 이어가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5월18일~6월7일)에 선보여 호응을 얻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8월28일~9월27일)에도 운영했다. 연내 롯데백화점 부산점(10월)과 잠실점(11월) 등 3개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SSF샵에 런칭한 ‘비언더바’도 비이커 청담, 한남 플래그십스토어 공간을 할애, 쇼룸으로 활용했다.


‘구호플러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상품, ‘구호’ 대비 50% 저렴한 가격으로 성장을 지속 중이다. 지난달에는 시그니처 아이템 호조와 오프라인 팝업 운영으로 전년 동월대비 매출이 120% 상승했다.

 

 

'텐먼스' 신세계 강남점 팝업
'텐먼스'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 2월 런칭한 ‘텐먼스’는 온라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주간(10월9일~29일) 신세계 강남점 4층에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베스트셀러와 가을신상품을 선보였다. ‘텐먼스’ 공식 SNS계정으로 고객들의 오프라인 매장 문의가 지속돼 집객력 높은 서울 핵심 지역 오픈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를 시도한 것. 현장 반응과 의견을 기획에 반영, 매출호조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LF는 자사 편집숍과 자사몰 LF몰의 O4O 리테일 브랜드 ‘LF몰 스토어’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일꼬르소’의 팝업스토어를 압구정 ‘라움이스트’ 편집숍과 ‘LF몰스토어’ 전국 14개점에서 선보여 고객들이 직접 브랜드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인디에프가 지난 8월 런칭한 ‘아위’도 이달 초 본사에 오프라인 O2O쇼룸을 오픈했으며, 이달 30일에는 신세계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쇼룸오픈은 온라인에서 브랜드의 확실한 색깔과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고, 이미지만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가격 대비 높은 소재 퀄리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다. 원하는 상품은 OR코드, 터치스크린을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백화점 팝업스토어는 브랜드를 알리고 온라인 유입을 늘리는  목적으로 1~2개점 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위' 본사 쇼룸
'아위' 본사 쇼룸

 


온라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노크는 홍보효과도 효과지만 제도권 브랜드업체가 동일 가격조건 기준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 온라인 기반 스트리트 브랜드 대비 월등한 품질을 갖춘 만큼 직접 경험을 통해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오프 체험 고객들의 후기가 구매결정을 쉽게 못 내리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간접 경험을 제공해 구매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매장 대비 수수료 부담이 적고 유통사도 매장철수 증가에 따른 공백으로 유치에 적극적이라 보다 좋은 위치와 더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백화점 팝업 시도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