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의류 팬데믹 쇼크 내년까지 간다’

발행 2020년 06월 02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올해 이익금 50~100% 내년 15~35% 감소 전망
제이 크루 이어 아세나리테일그룹·제이질 파산 위험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더불어 미국 양대 신용평가 기관에 꼽히는 무디스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미국 의류, 신발 리테일러들의 어닝 쇼크가 내년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장기간의 매장 휴업, 재고 처리를 위한 할인 판매, 소비자들의 수요 위축 등이 겹쳐 미국 의류 리테일러들의 올해 EBIDTA(세금, 이자, 감각상각 이전 이익금)가 50%에서 100% 이상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어닝 쇼크는 2021년까지 이어져 내년 이익금도 지난해 수준보다15%~35%, 매출도 5%~10%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자체적으로 관리해온 10개 의류 리테일러 가운데 이미 7개 리테일러의 신용 등급을 낮췄다고 밝히고 이미 파산 보호 신청을 낸 제이 크루에 이어 이들 기업이 파산 혹은 부도 등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의류 리테일러는 아세나리테일그룹, 제이 질(J Jill) 등으로 파산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저스티스, 레인브란드, 캐서린스, 앤테일러, 로프트 등이 아세나리테일그룹 소유의 브랜드다.


이밖에 무디스가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는 의류 리테일러에는 맨즈 웨어하우스, 탈보츠, 랜즈엔드 등이 포함돼 있다.


무디스는 최근 의류 리테일 상황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설명했다. 그렇지 않아도 소비자 쇼핑 성향 변화, 오프 프라이스와 온라인 리테일러들의 강세 등으로 어려웠는데 코로나 펜데믹까지 덮쳤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이들 기업들이 장기 휴업으로 유동성이 크게 악화된 데다 금융시장의 신용 경색이 겹쳐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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