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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컨템포러리, 추동 물량 10~20% 감소 전망

발행 2020년 06월 0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유럽, 미주 본사들 기존 오더량 못 맞춰
내년 춘하 바잉도 스타트 시점 오리무중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00% 수입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추동 물량이 15% 내외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송 운송수단이 움직이며 수급 지연은 많이 덜었지만, 해외 락다운 영향으로 본국 파트너사로부터 올 초 마무리된 추동 오더 수량을 10~20% 낮춰달라는 요청이 오고 있다. 출장길이 원활하지 않아 편집형태로 다 브랜드를 구성하는 브랜드숍의 수량이나 신규 추가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수입과 국내 생산 라이선스가 병행되는 브랜드는 어느 정도 상황 커버가 가능하지만, 수입으로만 움직이는 경우 파트너사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

 

조정 요청을 받으면 몇 개 스타일의 미 진행 등 수량 축소가 불가피하다.


삼성, LF 등 다 브랜드를 움직이는 큰 기업들도 일부 브랜드 파트너사로부터 버짓을 줄이라는 요구가 있어 조율 중이다.


아이디룩은 전개 브랜드 메인 물량 변동이 미미해 큰 지장은 없으나, 캡슐 컬렉션과 같은 스팟 아이템은 축소된다. 에스제이듀코의 ‘쟈딕앤볼테르’도 확정적이진 않지만 100% 수입이라 10~20%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여성 럭셔리 편집숍 ‘가드로브’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마가렛 호웰’, 마가렛 호웰의 세컨 브랜드인 ‘MHL’을 전개 중인 서륭도 아직 정확한 수치화는 어렵지만 물량이 줄어든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국가와 일본, 미국에서 상품을 수입 중인데, 마가렛호웰을 수입하는 영국의 오피스, 매장이 여전히 문을 닫고 6월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이월 재고를 활용하고, 확산 안정화 이후 캡슐컬렉션을 선보이는 등의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입 편집숍 ‘바닐리’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알리지’의 단독매장을 가동 중인 토브바닐리는 ‘바닐리’ 수량 50~60% 축소를 예상한다.


‘바닐리’ 내 컨템포러리 물량 대부분이 이탈리아 상품이고, 편집형태라 수시로 현지를 오가며 바잉했던 비중이 상당한 만큼 입출국이 자유롭지 못한 영향이 크다.


이제 막 단독 전개를 시작한 ‘알리지’는 수량이 크지 않아 올 초 오더한 추동 상품 수량 변동이 없다.


다 브랜드 전개업체 한 관계자는 “추가 비용 상승이 있더라도 상품공급에 문제없게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키는 본국이 쥐고 있다. 오락가락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최소 10%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춘하시즌 컬렉션 오더도 현재로서는 스타트 시점이 오리무중이다.


이르면 5, 6월부터 바잉 협의를 시작해 OTB(Open to buy)계획을 짜고는 있지만, 파트너사의 재택근무로 전화나 온라인 소통이 어렵다. 원활한 대면미팅이 예상보다 지연되면 신규 오픈, 기존점 리뉴얼 등 확장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명품들도 내년 MD 관련 전면 보류되는 곳들이 나오는 상황이라 수시로 물량 축소 동향을 체크하며 브랜드와의 코웍 대응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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