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아라

발행 2020년 02월 18일

김동희기자 , e_news@apparelnews.co.kr

 

 

휴점 이어 사업장 자체 방역 강화
대규모 행사들 줄줄이 연기 및 취소

 

[어패럴뉴스 김동희 기자] 신종 코로나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지금까지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 업계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롯데 본점은 23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 후 지난 7일 매장을 폐쇄하고 이후 9일까지 임시 휴점 기간 동안 전 시설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같은 날 7일 홈플러스 인천송도점은 해당 점포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에 1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 발표 후 고객들과 당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매장 전역을 대상으로 긴급 살균 소독 등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점포 내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하고 있으며, 문화센터는 모든 강좌를 9일까지 휴강조치를 취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정부의 ‘사업장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지침’에 따라 전국 모든 점포의 방역 및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월드몰 또한 지난 10일 영업 종료 후 시설 전반에 대한 소독을 진행했으며, 다음날인 11일 오전 8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이뤄졌다. 출입문,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매장 등 고객 동선은 물론 직원 휴게 시설 등 직원 공간까지 시설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했으며 롯데월드몰과 함께 롯데자산개발은 롯데몰·롯데피트인 등 총 7개 점포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휴업이 어려운 대규모 행사들의 경우 불가피한 취소결정을 피할 수 없었다.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내 최대 섬유비즈니스 전시회인 대구국제 섬유박람회 ‘Preview In Daegu 2020’은 중국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 여파로 취소됐다. 조직위원회는 현재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최근 국내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이 검증된 비상상황인 것을 감안하여 국내외 참가업체와 바이어, 참관객을 포함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홍콩 APLF는 홍콩 정부 및 WHO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오는 3월 홍콩 HKCEC 전시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홍콩 APLE 2020 전시회’를 6월로 연기했다. 이번 결정으로 당초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전시 일정이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로 변경됐다.


이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은 함께 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 교민 및 중국 지역사회,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3억 원을 후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난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위로 및 예방 대응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이 이번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을 포함한 중국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되며 2월말 개학을 앞두고 면역력이 취약한 국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신학기 위생키트를 제작, 대한적십자사 결연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대상 초등학생들에게 제공된다.


한편,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로마의 라차로 스팔란차니 연구센터에 기부를 결정했다. 라팔로 스팔란차니 연구센터는 48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종균에서 분리한 최초 의료팀이다. 불가리는 기부를 통해 라차로스팔란차니 연구센터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최첨단 현미경 이미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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