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 제화 매출

발행 2020년 01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하반기 안정세 회복...리딩 쏠림 현상 심화

점포별 조닝 축소는 지속
탠디, 소다, 미소페 선두권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 제화 조닝은 하반기 들어 안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201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하청 공장 공임, 중간관리 퇴직금 등 여러 이슈가 맞물리면서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점포별로 1년 동안 월 1억원, 연 12억원을 올린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7개점에서 1~3개 브랜드 정도에 머물렀다. 롯데 본점 3개, 롯데 잠실 3개(남화, 여화 합계), 현대 무역센터점 2개, 현대 미아점 1개, 중동점 1개, 신세계 경기점 2개, AK 수원점 3개 등이다.  


연 12억원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전무한 곳은 신세계 강남점, AK분당점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해외 브랜드 비중을 늘리거나 남녀 조닝을 통합해, 슈즈 브랜드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제화 PC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다만 최근 탠디, 엘칸토, 세라 등 주요 브랜드들이 신규 브랜드를 런칭 하는 등 다시금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 


입점 브랜드 중 신장한 브랜드 비중은 10~60%로 점포별로 차이가 컸다. 탠디, 소다, 미소페, 닥스, 금강 등 리딩 브랜드 쏠림도 기존 보다 더 심해졌다.  


롯데 본점은 16개 브랜드(동일 영업일 기준) 중 13개, 즉 72%가 전년대비 신장했다. 신장한 브랜드 수가 전년대비 62% 이상 증가한 셈이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전했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중국 쇼핑객이 급감했다 올해 회복하기 시작한 영향도 컸다. 약 2년간 낙폭이 컸던 만큼 가파르게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해외 쇼핑객 비중이 상당히 높은 점포로 고세, 닥스, 미소페, 랜드로바, 캠퍼 등의 신장률이 전년대비 보합~30%로 조사됐다.


‘탠디’가 22억75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소다’가 16억4600만원으로 2위를, ‘금강’이 12억5700만원으로 3위에 올렸다. 10억원대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 수는 2018년 3개에서 지난해 4개로 늘었다. 제화 조닝이 식품관 옆으로 이동하고 MD도 단계별로 축소 됐음에도 호조세를 보였다.


잠실점은 남화는 신장했고, 여화는 하락했다. 남화는 입점 브랜드 중 71.4%가 전년대비 신장했다. 신장폭도 13~26%로 높았다. 닥스, 락포트, 미소페, 소다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이중 ‘탠디’가 13억70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1위를 지켜냈다. 이어 금강, 미소페 소다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여화는 71% 브랜드가 전년대비 역신장 했고 낙폭도 11~40%로 전년보다 커졌다. 2018년에는 입점 브랜드 중 60% 이상이 신장, 지난해 영업 실적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장한 브랜드는 소다, 오브엠, 캠퍼, 탠디 등이며 신장률은 2~23%다.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 ‘탠디’와 ‘소다’가 16~19억대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뒤를 이은 브랜드의 매출이 4~7억대로 주로 포진, 매출 격차가 3~4배 가까이 났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매년 MD를 축소 중인 가운데 입점 브랜드 중 33%가 신장했다. 


신장한 브랜드는 소다, 세라, 닥스이며 신장률은 2~22%로 조사됐다.


역신장한 브랜드는 전년대비 더 늘었으며 하락폭도 12~40%로 나타났다. 


매출 격차도 컸다. ‘탠디’가 19억원, ‘소다’가 16억6300만원을 매출을 올린데 반해 50% 이상이 5억대 미만으로 나타났다. 캠퍼, 바이네르가 8~9억원대로 선전했다.


중동점은 입점 브랜드 88%가 전년대비 매출이 떨어졌다. 상반기 80%에서 하반기 실적까지 악화되면서 역신장한 브랜드 수가 더 늘었다. 낙폭도 3~34%로 조사됐다.  


일부 브랜드 쏠림도 더 심해졌다. ‘탠디’가 16억대를, ‘소다’가 10억원, ‘금강’ 8억2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나머지 브랜드 대부분이 3억대 미만으로 조사, 매출 격차가 다른 점에 비해 컸다. 지난해는 세라와 에코가 새로 입점 됐다.


신세계 강남점도 여화 브랜드(동일 영업 기간 기준) 중 28%가 신장, 72%가 역신장 했다. 역신장한 브랜드가 전년대비 늘었다. 반포와 잠원 일대 아파트 단지 재개발로 인해 주변 거주민이 줄어 실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내셔널 브랜드군은 기존 보다 매장이 크게 줄어들면서 예전만큼의 매출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점포 중 2조 매출을 처음으로 달성했지만 내셔널 제화 브랜드의 매출은 다른 점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 같은 층에 명품 슈즈 존을 보강,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브랜드가 ‘탠디’가 유일했다. 대부분이 5억~6억대로 B급 상권 점포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금강과 소다만 전년대비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화는 ‘금강’의 ‘헤리티지가 9억43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탠디‘, ’소다‘ 순으로 높았다.


경기점은 ‘소다’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 대부분이 전년대비 역신장했다. 낙폭은 9~30%로 나타났다. 매출 격차가 상당히 컸다. 리딩군은 10억원대, 나머지 브랜드는 5억 미만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상위 그룹과 중 하위권 간의 격차가 최소 2배에서 8배까지 벌어졌다. 브랜드별 순위는 ‘탠디’가 12억5200만원, ‘금강’이 10억6200만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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