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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다운 가격 하락... 수요 다시 오름세

발행 2019년 11월 11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kg당 30달러 중반 수준 거래

구스의 반값, 2013년 이후 최대 격차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구스(goose)와 덕(duck) 다운 충전재 가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내년 충전재 수요가 ‘덕’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다.

 

신주원, 다음앤큐큐, 정다운 등 국내에 다운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에 따르면 11월초 현재 구스는 kg당 60달러 중후반(그레이8020 기준), 덕은 kg당 30달러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덕 다운 가격이 구스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3년 이후 최대치이다.

 

올 연초만 해도 ‘구스’는 50달러 중후반~60달러 초반, ‘덕’은 40달러 후반~50달러 초반으로 10달러 내외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구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데 반해 ‘덕’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면서 중국의 원료상들이 덕 다운의 가격을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9월초까지만 해도 덕 다운의 가격은 40~45달러 수준으로 연초에 비해 5~10달러의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9~10월에도 추가 오더가 없자 원료 업체들이 가격을 더 내려 11월 초 현재 30달러 중반까지 떨어졌다.

 

덕 다운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자 내년 오더 시점을 앞두고 업체들이 ‘덕’에 대한 수요를 다시 늘리는 분위기이다. 구스 다운의 가격이 작년보다 높아진 것도 영향이다.

 

공급 업체들에 따르면 중저가 캐주얼 및 여성복 중심으로 덕 다운의 오더가 늘고 있다. 반면 아웃도어 업체들은 구스 다운을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덕 다운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프렌치 덕 등 프리미엄 다운으로 눈을 돌리는 곳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최근 1~2년 구스 다운으로 몰렸던 수요가 다시 덕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구스는 공급량이 제한적인데 한국은 물론 중국 업체들까지 사용량을 늘리면서 가격이 크게 치솟았다.

 

실제 올해 국내 패션업체들의 구스 사용량은 크게 증가했다. 작년대비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덕 다운 사용량은 40% 이상 감소로 크게 줄었다. 구스와 덕의 사용량은 4:6 수준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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