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의 유통구조와 소통 방식 갖춘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
쉬브쿠마 라마나탄 BLS코리아 대표

발행 2020년 06월 1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7년 만에 재합류…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3년 내 온라인 사업규모 30~40%로 확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새로운 BLS코리아를 만들고자 한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통구조와 소통방식에 맞춰 사업모델과 조직을 전면 교체한다”.


지난 2월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BLS코리아)로 다시 합류한 쉬브쿠마 라마나탄 대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비효율 사업 ‘에이치커넥트’를 중단하고 ‘행텐’과 ‘행텐주니어’만 이끌기로 결정했다. ‘에이치커넥트’는 전국 80여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정리한다.


인력 및 조직의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조직의 슬림화와 빠른 의사결정 체제가 핵심이다. 임원진이 대거 물러났고, 직무별 업무체제에서 사업부별로 바뀌었다. 고객경험부서는 신설됐다. 온라인 비즈니스와 고객소통 강화를 위한 부서다.


그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BLS코리아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모회사 펑그룹(전 리앤펑그룹)에서 브랜드 디벨롭먼트와 매니지먼트, M&A 등의 업무를 맡다가 지난 2월 다시 합류했다. 7년 만이다. 쉬브쿠마 라마나탄 대표는 “유통 방식부터 고객과의 소통 방법까지 비즈니스의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온라인과 SNS가 주축이 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모바일 쇼핑 환경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중이다. 3년 안에 온라인 비즈니스 규모를 30~40%까지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통과 마케팅에서는 지금까지 시도해오지 않았던 다양한 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는 “내일 무엇이 바뀔지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지금 시대에 맞는 자세다. 실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매장과의 컨버전스 전략도 BLS만의 차별화다. 오프라인 매장은 주효 상품을 중심으로 컴팩트하게 구성함으로써 숍의 환경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피로를 줄인다. 대신 물류에 충분한 디자인과 재고를 보유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온라인으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이 없을 경우 바로 온라인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핵심 아이템에 대한 개발과 함께 생산과 물류 시스템도 개선한다. 생산 시스템은 지난 몇 년간 상당히 개선됐다. 과거에는 샘플링 기간이 많게는 3달까지 걸렸지만 지금은 1~2주 만에 컨펌까지 끝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RFID 도입을 통해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까지 갖춘다.


그는 “온라인 시대에서 유통과 마케팅은 빠르게 바뀐다. 이제부터는 정보와 데이터, 속도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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