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월마트, 버추얼 피팅룸 ‘지킷’ 인수

발행 2021년 05월 14일

장병창 객원기자 , webmaster@apparelnews.co.kr

 

‘앱이 피팅 룸’...매장 방문 않고도 원하는 옷 체험

아마존 등 AI, AR 온라인 맞춤 쇼핑 경쟁 가속화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최대 종합 리테일러 월마트가 버추얼 피팅룸 서비스 업체인 ‘지킷(Zeekit)’을 인수했다. 지난 2013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세 명의 여성이 창업한 ‘지킷’은 ASOS, 아디다스, 타미힐피거 등에 버추얼 피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버추얼 피팅룸 서비스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 원하는 옷을 골라 입어볼 수 있는 AR 기반 서비스다.

 

이번 월마트의 ‘지킷’ 인수는 월마트가 아마존과 자웅을 겨루는 미국 최대 의류 리테일러라는 점에서, 버추얼 피팅 기술의 대중화를 가속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라이벌 아마존을 비롯 다른 경쟁사들의 버추얼 피팅 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월마트의 ‘지킷’ 인수 후에도 ‘지킷’이 ASOS나 아디다스, 타미힐피거 등 기존 거래선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할 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

 

 

‘지킷’을 창업한 CEO 야엘 비젤(Yael Vizel)을 비롯해 수석 기술 책임자 아론 크리스탈, 부사장 겸 개발 담당의 니르 애플보임은 월마트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월마트는 프라이빗 라벨과 프리 피플, 챔피온, 리바이 스트라우스 등 월마트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들에 대한 버추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킷’ 경쟁 업체로는 보스턴의 트루 핏(True Fit)을 비롯 버츄사이즈(Virtusize), 매테일(Metail), 문제(Moonjee), 브이핏 슈앤아바매트릭스(vFit Shoe and Ava Metrics)등 6개사가 꼽힌다.

 

미국 매체들은 이번 월마트의 ‘지킷’ 인수 배경을 지금까지 지켜온 의류 판매 1위 자리를 아마존에 내주게 된 것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지난 3월 투자 은행 웰스 파고는 지난해 아마존 의류 판매는 411억5,000만 달러로 1위, 월마트는 334억3,000만 달러로 2위로 쳐졌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의 미국 의류 시장 점유율은 11~12%, 온라인 마켓은 34~35%로 발표됐다.

 

이후 월마트는 ‘지킷’ 인수 외에도 미셸 오바마 전 대통령 영부인, 레이디 가가 등이 즐겨 찾던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을 영입, 의류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쏟아 왔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