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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봉제 인력, 창신동에 모여든다
서울시 청년 봉제 인력 육성

발행 2019년 07월 11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젊은 봉제 인력, 창신동에 모여든다


서울시 청년 봉제 인력 육성

봉제장인 통한 일자리 창출

 

창신동에 청년들이 모여들고 있다.


패션의 근간이 되는 봉제 산업은 창신동, 숭인동과 독산동 등지에 뿌리내려왔다. 특히 창신동은 동대문종합시장과 물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을 가져, 봉제의 중심지로 50~60년간 뿌리내려왔다. 개인사업자로 일하는 봉제장인들 중심으로, 소규모공장이 다수다.


기존 봉제인력의 고령화로 서울시는 신규봉제인력 육성에 힘써왔다. 봉제인력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소잉마스터(sewing master.봉제장인)’라는 표현을 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패션지원센터(봉제) 및 봉제교육운영사업에 매년 예산을 투자하며,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대표 전순옥)와 협업한 봉제교육, 미남미녀프로젝트 등을 전개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봉제 산업에 특화된 창신, 숭인동에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소잉마스터 아카데미’의 데님특화파트는 ‘데님647’ 대표이자 서울봉제산업협회 회장인 차경남 장인이 강사를 맡아, 청년 소잉마스터를 양성하고 있다. 데님은 특수기기가 필요한 품목으로, 심도 있게 다루는 교육기관이 없어 데님특화파트를 만들게 된 것. 창신동에 위치한 본인의 작업 공간을 데님연구소로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수업은 16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수업 이후 자체 브랜드를 런칭했다. 또 각 디자이너들의 개성을 살린 데님으로 공동 브랜드 ‘GMH’를 지난 3월 런칭, 데님연구소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차 회장은 서울시와 KT&G 상상유니브가 공동주최, 주관하는 ‘상상패션런웨이’와도 올해까지 3회째 협업 중이다. 이는 서울시 도시재생엑스포 메인행사로, 도시재생프로그램의 일부다. 창신, 숭인동 봉제장인과 대학생 디자이너, 모델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 디자이너들은 본인이 디자인한 옷을 봉제장인의 지도를 받아, 그들의 공장서 직접 만들어 런웨이에 올린다. 이를 통해, 생산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디자이너가 직접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육성된다.


차 회장은 “요즘 학생들은 실제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심이 많다. 일방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청년 소잉마스터가 양성되기 어렵다. 과거보다 스스로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늘었고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세대다. 현장서 직접 만들면서 배우고,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신동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동대문종합시장과의 인접성,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점, 장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데님특화교육에 참여했던 한 디자이너는 “다른 협회들의 지원사업과는 달리 생산에서 도움을 받아 현실적인 육성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서 교육 뿐 아니라 샘플제작, 생산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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