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디자이너, ‘에스파스 김해김’ 오픈

한국 활동 본격 전개

국내서 디자인, 생산

김인태김해김(대표 김인태)이 오는 28일 용산구 신흥로에 ‘에스파스 김해김’을 오픈한다.

이 회사는 하이엔드 여성복 ‘김해김’을 전개하고 있다. ‘김해김’은 2014년 김인태 디자이너가 파리서 런칭, 아틀리에 정신을 기반으로 꽃을 활용한 철학적이고 우아한 디테일로 세계서 주목받고 있다. ‘에스파스 김해김’ 오픈으로 본격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것.

국내는 디자인 아틀리에를 두고 디자인과 생산에 집중해왔다. ‘에스파스’는 공간, 장소라는 뜻의 불어로, ‘김해김의 공간’을 뜻한다. ‘김해김’ 컬렉션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만나는 플래그십 부띠끄이자, 서울의 젊은 아티스트와 협업을 선보이는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남산과 함께 서울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한적한 ‘신흥로’에 위치하며, 음료, 술을 제공하는 바도 함께 구성했다.

제품 디자인, 생산은 국내서 진행하며 판매는 해외 중심이다. 파리를 기반으로 세일즈, PR을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해 전개한다. 지난 5시즌 동안은 영국의 홀세일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서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19FW 파리컬렉션에 데뷔하며, 삼일절에 런웨이를 선보였다.

김인태 디자이너는 파리의 스튜디오 베르소를 졸업, 발렌시아가 컬렉션 팀을 거쳐 이브 살로몬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2014년 ‘김해김’을 런칭하며 파리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파리의상조합에 최연소 한국인 회원으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