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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소비 파워 ‘쉬코노미’ 돌풍

지난 5년간 81% 증가, 올해 6,700억 달러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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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소비 파워 ‘쉬코노미’ 돌풍

 

지난 5년간 81% 증가, 올해 6,700억 달러 규모 전망 

性比 열세 불구 여성이 온라인 매출 전체의 55% 점유

알리바바·징동 등 ‘우먼스 데이 쇼핑 페스티벌’ 판촉

 

5천년 역사의 지혜를 모은 ‘유태인 상술’이 권하는 으뜸 공략 목표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여성과 입’이다.

입은 먹거리를 뜻한다. 2000년대 초부터는 ‘쉬코노미(Sheconomy)’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여성들이 창출해 내는 소비 경제를 일컫는다. 여성을 최대 공략 목표로 강조한 유태인 상술의 신개념인 셈이다.

1946~64년 베이비부머 시대 이후에 출생한 미국 여성들의 막강한 쇼핑 파워에 주목했던 쉬코노미에 대한 관심의 초점이 최근 중국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CNBC는 중국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국태 군안(Guotai Junan) 자료를 인용해 중국 쉬코노미 규모가 지난 5년간 81% 성장해 올해에는 6,700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국태 군안은 중국 쉬코노미 규모가 지난 2015년 2조5,000위안에서 올해 4조5,000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책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 쉬코노미가 올해 4,500억~5조 위안에서 10년 후에는 18조 위안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CNBC는 이를 미친 듯 맹렬한 기세의 폭풍 성장이라며 ‘차이나 쉬코노미 붐’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비즈니스계에는 ‘여성의 마음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는다’는 슬로건이 나돌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어서 중국의 온라인 리테일 비중이 미국 10.9%에 비해 매우 높은 35%라며, 중국은 남성이 여성보다 3,160만 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55%를 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이나 쉬코노미 붐이 조성되는 배경은 중국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여율이 다른 나라들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지난해 WTO(세계노동기구) 통계에 따르면 여성 노동 인구 참여율이 세계 평균 48.5%, 선진국 69.3%인데 비해 중국은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보다도 높다. 그만큼 여성들의 독립적인 쇼핑 파워가 커졌다는 의미가 된다. 

중국 가정의 소비 지출을 여성이 주도하는 비중은 평균 80%로, 의류 88%, 화장품 85%, 여행 84% 등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다.

이같은 차이나 쉬코노미 열풍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곳은 알리바바, JD닷컴 등 온라인 리테일러들이다.

JD닷컴은 지난 한해 에스티 로더, 입 생 로랑, 랑콤 등의 립스틱 판매가 250% 늘었고, 알리바바의 티몰에서는 35만 명의 여성 소비자가 12개 이상의 핸드백을, 3백만 명이 각기 5개 튜브이사의 립스틱을 샀던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2년간 알리바바, 타오바오의 여성 고객 매출 증가율은 64%로 집계됐다.

온라인 리테일러들은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제정된 세계 여성의 날, 3월 8일도 여성 쇼핑 축제의 날로 진화시켜 가고 있다.

퀸즈 페스티벌, 여신 페스티벌, 버터 플라이 페스티벌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쿠폰 발행과 상품 할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가을에 광군제, 싱글스 데이 쇼핑 페스티벌이 있다면 봄에는 이에 맞먹는 우먼스 데이 쇼핑 페스티벌로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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