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亞 최대 액세서리전시회 ‘홍콩 패션 액세스’ 13~15일 개최
원부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원스톱 플랫폼 기능 강화

발행 2019년 03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亞 최대 액세서리전시회 ‘홍콩 패션 액세스’ 13~15일 개최


원부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원스톱 플랫폼 기능 강화

가죽 및 원부자재 813개사, 액세서리 213개사 참가

 

아시아 최대 규모 액세서리 전시회 ‘홍콩 패션액세스(Fashion Access)’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엑시비션센터(HKCEC)에서 개최됐다.


같은 기간 패션 원부자재 전시회(APLF Leather & Material)와 캐시미어 전문 전시회 캐시미어 월드(Cashmere World)도 한 곳에서 열렸다.


주최사인 APLF의 마이클 덕 디렉터는 “4개의 전시를 한 곳에서 만나는 포맷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아시아 최대 원스톱 소싱 플랫폼으로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패션액세스’는 품목 다각화를, ‘캐시미어 월드’는 세계 유일의 캐시미어 전문 전시회로서 입지를 다지고, 원부자재 전시는 지속가능 패션 콘텐츠를 확대한 점이 주목된다.

 

‘패션 액세스’ 17개국 230개사 참가

친환경 지속가능 원부자재 비중 증가

 

가방, 신발 중심의 ‘패션 액세스’는 9,500㎡에 17개국 230개사가 참가했다. 이중 80개사가 첫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비즈백 ‘지아나라(gianara)’의 리디아 세티아완 대표는 “100% 일본 수입 비즈를 사용한 클래식 제품으로, 일본, 러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국내 참가사는 4개사다. 이중 ‘프린마틱’은 이색적인 패턴백으로 주목을 끌었다. 디지털 프린트를 활용한 텍스타일 디자인 기업인 프린마틱의 이항길 대표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원단이나 가죽 가방을 주로 바잉했고, 지오메트릭한 유니크한 패턴, 영국 야생화 패턴의 가방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브랜드 전시관은 해를 거듭할수록 여행가방과 지속가능 패션 업체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뉴 콘텐츠관인 ‘캐시미어 월드’는 중국, 홍콩, 인도, 몽골과 네팔 업체가 중심을 이뤘다. 이중 캐시미어 가먼트가 51%, 캐시미어 패션 액세서리가 40%를 차지한다.


글로벌 톱3 서열의 중국 캐시미어 업체 콘사이니(Consinee)그룹의 사리나 마 영업 총괄은 “미국, 유럽 수출이 전체의 70% 정도이며 한국은 지난해 에이전트를 선정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LF의 ‘헤지스’ 등 유명 패션 기업과 거래 중으로, 오더가 늘어나 전담 에이전트를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패션 원부자재 전시회(APLF Leather & Material)’는 25,000㎡에 원피부터 화학, 가공 업체까지 총 813개사가 참가, 이중 중국 152개사, 이탈리아가 149개사로 가장 많이 참가했다.


프랑스, 독일, 인도, 한국, 영국, 미국 등 19개국 23개 파빌리온으로 구성됐으며, 가죽 완제품 기업 48.7%, 반제품, 본딩, 태닝, 신발 원부자재, 가죽 가공 화학 업체들이 각각 6~8%를 차지했다.

 

美·中 무역 분쟁에 국내 기업 수혜

고기능성 품질 합리적 가격 호응

 

미국과 중국 간 통상 분쟁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올해는 유독 수혜를 봤다.


조남수 한국피혁공업조합 전무는 “지난해 보다 3개사가 증가한 21개사가 참가했고, 이중 상당수가 다음 전시회에 부스를 늘리겠다고 밝힐 만큼 현장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수준의 품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미국, 중국, 유럽 바이어로부터 호응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기능성 제품에 대하 주목도가 높았다.  


20년간 장기 참가한 신성은 중국, 뉴욕, 베트남에 사무소를 운영, 해외 수출 비중이 95%에 달한다. 미국 백화점 핸드백 브랜드 태반이 신성의 거래처다. 자카드 프린트가 주력 품목이다.


명품 브랜드와 주로 거래하는 화남피혁은 포트랜드사의 트렌드 컬러를 적용한 가죽과 다이아몬드 누벅 불박 가죽으로 인기를 끌었다. 매년 2회 신상품을 개발해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인 울버린, 야구 글로브 ‘롤링스’ 등이 메인 거래처다.


호성B&T는 핸드백 안감과 겉감을 모두 취급하는 업체로 ‘마이클코어스’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샤넬사로 로고 플레이한 원단, 자카드 원단에 메탈릭한 로고를 넣은 제품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 내수 70%, 중국 수출이 30%며 중국 업체와 토털 브랜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벨트 전문 업체인 아이돌컴퍼니도 끊임없는 상품 개발로 국내에 이어 해외서 성장한 케이스. 100% 국내 생산한 버클과 벨트로 20여 가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버클에 이어 지난해부터 벨트 사업을 시작해 연 70억 규모로 성장했고, 데상트, 와이드앵글, 캘러웨이, 루이까스텔 등이 거래처다. 90%는 국내 기업이며 전시회 참가 이후 태국, 인도, 이탈리아 등 해외 바이어가 증가하고 있다.


오로라레텍은 2005년 설립, LF, 메트로시티, 탠디 등 리딩 기업과 거래 중이며 2년 전부터 해외 수출을 위해 전시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한상근 대표는 “현재 레베카밍코프, 지쓰리, 파슬 등 미국 브랜드와 주로 거래중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마쥬, 산드로, 마이클코어스 등 유럽과 미국 바이어들과 미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부대 행사에서는 ‘지속가능 패션’이 주요 아젠다로 다뤄졌다. 가죽 업사이클링 워크샵, 지속가능 가죽 서플라이 체인 컨퍼런스, 지속가능 패션 컨퍼런스 등이다.


홍콩 패션액세스는 패션 및 피혁 전시회 전문사인 아시아 태평양 피혁 전시회(APLF)가 주최하고 글로벌 전시 전문 유비엠아시아(UBM Asia)가 주관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