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코오롱, 그룹 모체 원사 사업 중단
코오롱FM 원사 매출 비중 79%

발행 2019년 02월 2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코오롱, 그룹 모체 원사 사업 중단

 

코오롱FM 원사 매출 비중 79%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실적 악화

 

코오롱 그룹이 수십 년간 이끌어왔던 원사 생산을 중단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월말 열린 주총을 통해 자회사 코오롱머티리얼(코오롱FM)의 원사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코오롱FM은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원사와 우븐, 니트 등 원단 생산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원재료 공급처에는 원료 주문 보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룹의 모체이자 수십 년간 이끌어왔던 사업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다. 코오롱그룹은 창업주인 故 이원만 회장이 나일론을 직접 생산할 목적으로 대구에 세운 한국나이롱이 모태다.


코오롱이 그룹의 모체인 원사 사업을 중단한데는 지속적인 실적 부진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원사 사업은 중국발 원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국내 섬유 시장의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코오롱FM의 매출 실적은 2011년 정점을 찍고 2012년부터 감소세다. 2011년 6,412억 원에 달하던 매출은 2017년 3,545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275억 원에서 -448억 원으로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253억 원의 적자다.


원사 사업 중단으로 코오롱FM의 사업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원사 사업은 코오롱FM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의 79%가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등 원사 사업이다. 나머지 21%는 우븐, 니트 등 원단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원사 사업은 폴리에스터 필라멘트 및 나일론 필라멘트를 주력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화섬업체 중 나일론의 생산 점유율은 24%로 2위, 폴리에스터는 6%로 7위를 차지해왔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