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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컬렉션 무대에서 백화점으로
‘맥앤로건’ 제도권 진입 행보 ‘주목’

발행 2019년 01월 3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서울컬렉션 무대에서 백화점으로


‘맥앤로건’ 제도권 진입 행보 ‘주목’

시즌 기획 탈피, 기성 유통 주기 맞춰

 

패션쇼를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는 기성복과 다른 방식으로 제품을 기획, 출시, 판매한다. 일 년에 두 차례, 컬렉션 시즌 기반으로 움직여 한 시즌 빠르다. 일부는 오더베이스로 움직이며 제품 양산에 소극적이다. 트렌드 변화 주기가 점점 더 빨라지며, 기성복과 디자이너브랜드 모두 각 브랜드마다 다른 주기로 상품을 기획, 출시한다.


하지만 제도권 유통을 전개할 경우 운영 방식은 확연히 달라져야 한다.


기성복은 주로 백화점 중심이다. 근래 디자이너브랜드는 대부분 온라인 중심으로, 백화점 유통은 팝업으로만 움직인다. 대기업에 인수된 디자이너브랜드 외에 백화점 정규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는 드물다. ‘앤디앤뎁’처럼 온라인 시장 활성화 이전에 런칭한 브랜드, 혹은 틴트(대표 안은선)의 ‘더 틴트’처럼 제품 양산 형태로 움직이며, 서울컬렉션은 참가하지 않는 브랜드 정도다.


서울컬렉션에서는 브랜드에서 기성복으로 변모해, 제도권에 진입한 디자이너브랜드가 등장했다.


맥앤로건(대표 강나영, 강민조)의 런칭 11년 차 여성복 ‘맥앤로건’이다. 제도권 진입을 위해 생산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서울컬렉션 시즌 기반을 탈피해, 백화점의 출고 주기에 맞춰 움직이고, 정규매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제품을 양산한다. 현재 프리미엄 라인 ‘맥앤로건 프리베’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 디자이너브랜드로써 감도를 높여 타 조닝과 차별화를 갖기 위해서다.


유통도 백화점 중심이다. 2017년 8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첫 정규매장을 시작해 지난해 3월부터 정규매장을 확장해나갔다. 롯데백화점 동래, 창원, 영등포, 청량리점 등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는 현대백화점 위주로 유통망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맞춤복에서 기성복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양산을 시작, 작년부터 백화점 유통에 집중했다. 맞춤복의 감도를 담은 기성복을 생산하며, 한국식 컨템포러리 장르에 대해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디자이너브랜드는 개인에서부터 시작, 자사 규모만으로 백화점 정규매장 운용에 한계를 가진다. 인테리어 비용, 인건비, 수수료 부담 뿐 아니라 매장 평 수 대비 구성할 제품수가 부족하고, 제품수를 확대할 여력이 없는 경우도 있다. ‘맥앤로건’의 제도권 진입은 드문 행보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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