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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별 사업 계획 - 여성복
갑갑했던 추동 장사… 올해도 먹구름 전망

발행 2019년 01월 0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복종별 사업 계획 - 여성복

 

갑갑했던 추동 장사… 올해도 먹구름 전망

 

연말 사업계획 수정에 수정 거듭

투자보다 ‘내실’… 강점 강화 주력

 

여성복 업계는 올해 ‘내실’을 우선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작년 글로벌 경제 회복세 기대, 중국과의 사드 갈등 해소 등으로 정부와 경제 전문 기관들이 17년도 대비 소폭 높은 2.5~3%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했지만, 도리어 17년도 대비 밑지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작년보다 먹구름이 짙은 올 전망에 과감한 확장은 사실상 ‘무모한 도전’이다. 특히, 패션업계는 가을, 겨울 날씨까지 예측을 빗나가며 대부분 추동매출이 크게 빠졌다.


경기, 날씨 등의 예측이 불투명하고 시장변화는 빨라져 그만큼 투자에 새가슴이 될 수밖에 없다. 12월말에 가까워서야 사업계획이 확정되고, 아직도 수정보완에 전전긍긍한 업체들이 남아있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채널의 다양화, 빠른 소비 트렌드 변화, 온라인(모바일) 영향력 확장으로 인한 오프라인 정체 심화로 투자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특히, 믿었던 겨울매출이 크게 휘청해 볼륨보다는 손실 최소화에 올인하며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닝이나 메인 유통에 관계없이 한 목소리로 ‘점당 효율, 평균매출 상승’을 외치며 유통망의 현상 유지나 축소로 방향을 잡고 있다. 조사 대상 브랜드 중 예년보다 줄이거나 보합(3개 이하 추가)을 계획한 곳이 과반을 훌쩍 넘는다. 10개점 이상 오픈을 계획한 곳은 9개뿐이다.


매출 신장 목표도 2/3가 한 자릿수 신장을 잡고 있고, 이중 14개가 보합세에 가까운 5% 미만 신장을 계획했다.


유통망은 현상 유지 또는 축소
매출 확대보다 이익 제고 주력

 

주요 브랜드 전략을 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4개 여성복 모두 유통망을 전년보합 또는 소폭 줄인다. ‘띠어리’는 그대로, ‘구호’, ‘르베이지’, ‘빈폴레이디스’는 각 1개, 2개, 6개점 줄어든 유통망을 가져가기로 했다. 볼륨보다 상품력 강화와 점당 효율향상으로 브랜드별 7~14%의 신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는 ‘르베이지’는 기념 팝업스토어, 콜라보레이션 등을 진행하며 브랜드에 활력을 더하고 작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한다.


‘구호’는 고급스러운 컨템포러리 브랜드 BI 강화, 라이프스타일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한다. ‘띠어리’는 수입 컨템포러리와 캐릭터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가두점 및 지방 점 매출 확대, 신규 유통채널 공략을 모색한다.


30주년을 맞는 ‘빈폴레이디스’는 상품, 마케팅 모두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초점을 뒀다.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클래식 브랜드에 맞는 핵심 아이템 재정립과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서의 방향성 정립에 집중하고 이에 따라 정상 판매율 상승, 비정상적 할인판매 지양, 비효율 아울렛 매장 정리에 나선다. 아울렛은 작년 4개점 축소에 이어 올해도 6개점을 줄이고 36개점만 가져간다.


대현은 5개(주크, 듀엘,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모조에스핀) 브랜드 모두 3~6% 대의 소폭 신장을 목표로 잡고, 유통망도 1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줄이거나 3개 이하 오픈만 계획하고 있다. 소폭 신장한 보합세로 마감한 작년보다 경기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주요점포의 외형 확대와 비 효율점의 개선에 매진, 내실 있게 한해를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상품은 차별성 확보를 위한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고, 스타와 SNS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강화로 신규고객 창출에 힘을 싣는다.


인동에프엔은 올해 온라인 자사몰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인동에프엔 통합몰로 1월 3주차 오픈 예정이며, 연 2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오프라인 유통은 ‘쉬즈미스’는 20개, ‘리스트’는 24개를 추가해 유통별 신규 출점을 통한 매출 볼륨화에 나선다. 기존 점 우수인력을 확충하고 매장환경 개선에 집중한다. 각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소싱력을 바탕으로 한 가성비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이디룩의 ‘기비’는 내년 고객관리를 더 강화한다. 월별 프로모션 전략 강화, 본사주도의 고객관리를 시행한다. 또 간절기상품 구성을 강화, 1,2월과 7,8월 상품 확대를 통해 매출 개선에 나선다.

 

시그니처 아이템 집중 개발
온라인 유통 키우기 박차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더 견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과 새로운 제안, 시즈널 상품 확대, 온라인, 아울렛, 대리점 확대로 매출을 안정되게 이끌어갈 계획이다.


아이올리는 ‘에고이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 계열사 랩코리아의 ‘랩’까지 지난해 역 신장으로 마감했고 내년 전망이 밝지 않아, 매출 신장목표를 4% 이내로 잡고 유통망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6~7개 줄이는 방향으로 체질을 강화한다.


또, 백화점 성장정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 강화 및 다 채널화, 아울렛 전용 상품 확대에 매진한다.


지엔코는 ‘써스데이아일랜드’의 근접 기획 시스템 적용, 리오더 및 스팟 비중확대로 적시 판매 상품에 집중하고 매칭이 용이한 데일리 아이템 전개 및 스타일링 제안을 통한 세트판매 유도, 여름 시즌 인기가 높은 차별화된 보헤미안 스타일 아이템 선별 등으로 활성화한다.


인디에프는 올해도 질적 성장에 맞춘 유통전략을 편다. 비효율을 줄이고 핵심매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장에 영업력을 집중, 평균 매출을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신규 라인 확장을 통한 상품 스펙트럼 확장, 신 유통개발(e커머스, 유통채널 확대)로 신규고객 창출에 나선다.


신원은 3개(베스띠벨리, 비키, 씨) 브랜드 모두 비 효율점 구조조정에 초점을 둔 유통전략을 편다. 부진 점포를 정리하고 대형유통과 주요 거점 미 입점 지역 오픈으로 안정된 전개를 꾀한다.


작년 큰 폭의 리뉴얼을 단행한 ‘비키’는 신규 디자인 상품 강화 및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홍보 강화로 브랜드 변화를 꾸준히 어필하고, ‘베스띠벨리’는 올 춘하시즌 캐릭터와 커리어 브릿지 조닝에 포지셔닝하면서 고 퀄리티 상품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밸류 향상에 집중하고 유통별 차별화된 상품 공급을 위한 월별 전략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인다.


렙쇼메이는 효율관리에 중점을 둔다. 150개점 이상의 유통망을 가동 중인 ‘수스’는 중소 상권 가두점 확장 및 비효율점 정리에 집중하고, ‘르피타’는 반응생산 비중확대, 원가회수율 유지, 효율적인 이월상품 운용 세부 계획을 바탕으로 안정화한다.

런칭 4년차에 접어드는 ‘메종블랑쉬’는 유통 다각화(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가두점)를 통한 효율 중심 확장전략을 편다.


아마넥스는 법정관리 졸업이후 백화점, 아울렛을 중심으로 유통볼륨을 확장 중으로 올해도 마찬가지다. ‘아날도바시니’는 타깃 고객층 확장을 위해 젊고 트렌디한 감성 수혈, 고가 프리미엄 상품 군 확대에, 가성비에 보다 초점을 둔 ‘예쎄’는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위해 글로벌 직소싱을 통한 원가절감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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