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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산업, 올리브영 등 ‘H&B’ 초강세
2020년 2조8천억 규모 전망

발행 2019년 01월 0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화장품 산업, 올리브영 등 ‘H&B’ 초강세

2020년 2조8천억 규모 전망
랄라블라·롭스 등도 공격 확장

 

국내 화장품 산업에서 ‘헬스&뷰티(Health&beauty, 이하 H&B)’ 시장이 한 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H&B’ 시장 규모는 1조8천억 원 규모로 10년 사이 15배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업체들의 공격적인 출점은 물론 가성비 높은 뷰티 상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고, 가격대비 높은 품질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3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는 ‘H&B’ 시장이 2020년에는 2조8천억 원대로 작년보다 1조원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CJ그룹의 ‘올리브영’과 GS그룹의 ‘랄라블라’, 롯데그룹의 ‘롭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랄라블라’는 GS가 기존에 운영하던 ‘왓슨스’를 접고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숍이다.


그 중 압도적인 유통망 수를 자랑하는 것은 ‘올리브영’. CJ그룹은 매년 전국에 걸쳐 100개점 이상씩 출점하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현재 1,200여개 중을 운영 중으로, ‘랄라블라’ 190여개, ‘롭스’ 110여개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대형마트와 하이마트 등의 채널을 이용해 ‘롭스’를 더욱 공격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GS는 ‘랄라블라’를 시장에 빠르게 퍼뜨린 만큼 숨고르기 후 다시 공격적인 출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한 체험형 마케팅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통해 점유율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쇼핑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예술 작품도 감상하고 다양한 문화 강좌까지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작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몰 주문 제품을 3시간 내에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늘드림은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소비자의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B 시장의 강세로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에뛰드, 네이처리퍼블릭 등 브랜드숍 매출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작년 매출은 2016년 대비 평균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리따움, 보떼, 네이처컬렉션 등 멀티숍 브랜드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멀티숍 브랜드들은 2016년과 2017년을 기점으로 H&B 시장의 급성장이 이어지면서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다양한 변화를 통해 도약을 모색 중이다. 아리따움은 그 동안 아이오페, 마몽드, 미쟝센 등 ‘온리 아리따움’ 브랜드만 판매해왔으나 올 하반기부터 60여개의 타사 브랜드 제품을 도입,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성수 바바그룹 전무는 “국내 화장품 유통 시장은 미주, 유럽, 일본처럼 브랜드숍은 다운되고 H&B와 멀티숍이 강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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