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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경호 에스로지스코리아 이사
“패션 디지털라이징의 핵심, 물류에 있다”

발행 2018년 11월 2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인터뷰 - 신경호 에스로지스코리아 이사

 

 

“패션 디지털라이징의 핵심, 물류에 있다”

 

IT 프로그래머 출신, 현장 체험 결합 R&D 이끌어

 

“향후 10년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구축할 것”

 

자라, 스티치픽스 등 최근 디지털라이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패션 업체들의 핵심에는 물류 디지털화가 있다. 국내 유일의 멀티숍 및 편집숍 전문 3자 물류(3PL) 기업인 에스로지스코리아가 디지털 물류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27개 거래선을 두고 매년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스포츠 기업 화승, 수입 전문 기업 코넥스솔루션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기술 솔루션을 장착한 유일한 패션 물류 기업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이 회사의 창립 멤버이자 IT 전문가 신경호 이사는 회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신 이사는 IT 전문가에서 물류 IT로, 이후 패션 물류 IT 전문가로 성장한 케이스. 95년부터 10년 간 IT기업에 몸담으며 백화점 웹 EDI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후 4년 간 물류 기업에 근무했다. 이 곳에서 창고관리, 납품대행시스템 개발 등 전산기획팀장으로 재직하다 편집숍, 멀티숍 전문 물류 운영 팀장을 맡았다. 프로그래머 경험과 현장 체험이 결합되며 고도화되고 입체적인 물류 IT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된 것이다.



신 이사는 “에스로지스코리아(이하 SLK)는 물류 잘하는 회사로 지난 10년을, 향후 10년은 디지털 물류 혁신을 통해 데이터와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또 “기본만 잘하는 물류기업으로는 더 이상 존립이 어렵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정보를 창출하고 유통과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보 가공 서비스 능력은 3PL의 핵심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신 이사는 10년 전 동경물류 전시회에서 경험한 무인자동화 등에 큰 자극을 받은 후 IT 시스템인 TRabbit(창고관리시스템 이름)을 자체 개발했고 2015년 150슈트 PAS(일반 출하 보다 4배 빠른 고속 출하 자동화장비)를 도입했다.



노동집약적 방식이 아닌 시스템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 인건비, 리드타임 단축, 재고 관리 정확도 향상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 TRabbit의 사례를 보면 일 2천여 건의 출고 물량을 16명이 9시까지 연장 근무를 하며 처리하던 업무를, 70% 직원이 연장 근무 없이 처리하게 됐다. 



또 패션물류로서는 이례적으로 올해 별도의 R&D센터도 구축해 현재 11명의 전문가들이 근무 중이다. 센터 오픈 후 2년 6개월 간 R&D 미션을 수립, 지난 4월부터 애자일 스크럼 방법론(개발팀의 효율적 운영 방식) 기반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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