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0월 04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시장 직접 뛴다
해외 주요 생산처, 전시회 참가하며 소통
스판덱스 분야 시장 주도권 선점 목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글로벌 의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 글로벌 생산 기지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세계 섬유 박람회에 직접 참가해 기술과 글로벌 패션 기업의 동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관련 계획을 밝혔다.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Zhejiang, 浙江省) 성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지난 달 29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직접 참석해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
21개 고객사와 동반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 등 글로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해 고객사의 영업활동과 상담을 지원했다.
효성은 중국 등 주요 생산 기지에 최근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을 시작하는 등 기능성 원사 및 스판덱스 사업 분야의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해외 시장에 적극 뛰어 들고 있다.
특히 올 초 각 사업부문별로 계열 분리하면서 기업의 캐시카우인 소재 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소재사업부문인 효성티앤씨는 30개국 100여곳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취저우(Quzhou, 衢州), 자싱(Jiaxing, 嘉興), 광둥(Guangdong, 廣東), 주하이(Zhuhai, 珠海)와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제조 전 부문에 걸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를 실행함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