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MLB·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남성화장품 런칭 붐
2020년 1조4천억… 10년 간 2배 성장 전망

발행 2018년 10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MLB·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남성화장품 런칭 붐


2020년 1조4천억… 10년 간 2배 성장 전망

샤넬, 세계 첫 남성 색조 국내 시장 런칭

 

남성들의 화장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2,800억 원대로, 2020년에는 1조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년 전인 2010년보다 규모가 2배나 커지는 셈이다.


롯데, 현대 등 백화점 업계도 남성들의 화장품 구매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남성 1인당 화장품 구매 금액이 2015년 78,000원에서 2017년 85,000원으로 증가했고, 롯데 역시 남성들의 화장품 구매 비중이 22.5%로 5년 전 대비 8%P가 뛰었다. 색조 화장품 구매는 15% 이상 늘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듯 명품 브랜드 ‘샤넬’은 9월초 남성 전용 메이크업 라인 ‘보이 드 샤넬’을 런칭했다. 파운데이션, 립밤, 아이브로펜슬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남성들의 기초 화장품이나 향수는 판매해왔지만 색조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한국 남성화장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커 보인다.


남성화장품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패션업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에프앤에프, 제이엔지코리아, 보끄레머천다이징 등이 여성화장품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업체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특히 남성화장품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이며, 여성화장품에 비해 가지 수가 적고 빅 브랜드가 없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다는 판단이다.


LF,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근 남성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제이엔지코리아는 ‘시에로 코스메틱’ 런칭부터 꾸준하게 남성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LF는 주력 브랜드 ‘헤지스’의 남성화장품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를 9월초 런칭했다. 마일드 필링 폼, 올인원 젤 하이드레이터, 슬리핑 퍼팩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인지도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모델 러키 블루 스미스(Lucky Blue Smith)를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 중인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10월초 남성들을 위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코스메틱’을 런칭했다. 올인원 로션, 선플루이드 등 기본 아이템 4종으로 구성됐다. 자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전문점 입점도 추진한다.


‘시에로 코스메틱’을 전개 중인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도 남성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스킨과 로션 2종으로 구성됐는데 현재까지 10만개 가량 판매되는 등 반응이 좋아 아이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MLB 화장품도 출시됐다. 에스고인터내셔널(대표 유병영)은 미국 MLB와 화장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남성들을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엠엘비 그루(MLB GROO)’를 지난 8월 런칭했다. 페이셜케어부터 바디케어, 썬케어, 포터블 킷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각 구단별로 향을 달리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공략한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남성들의 수요 증가대비 업체들의 공급이 부족하다고 본다. 전용 브랜드도 많지 않다. 이에 빠른 시장 선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고Inl’L, 남성화장품 ‘MLB 그루’ 런칭


30개 야구 구단 향·디자인으로 표현

 

에스고인터내셔널(대표 유병영)이 ‘MLB’의 남성화장품 ‘MLB GROO(엠엘비 그루)’를 국내 시장에 런칭했다.


에스고인터내셔널은 2008년 설립, 미국 주스 ‘Ceres’와 이탈리아 커피원두 ‘LAVAZZA’, 캐나다 천연세제 ‘Mommade’ 등을 수입 유통하고 있는 회사로, 2017년 9월 MLB와 코스메틱 제조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MLB GROO’를 런칭, 남성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MLB GROO’는 MLB 30개 구단의 특색을 살린 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먼저 첫 컬렉션으로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3개 구단의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템은 페이셜케어부터 바디케어, 썬케어, 포터블 킷 등 다양하다.


이 회사 유병영 대표는 “남성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패키지들로 구성됐다. 특히 구단마다 특색을 살린 디자인과 향이 다른 화장품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LA 다저스는 젊은 에너지를 담은 아쿠아, 뉴욕 양키스는 중후한 느낌의 블론드 등 취향과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제안한다. 이번 컬렉션을 시작으로 30개 구단의 특색을 살린 화장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은 자사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을 동시에 전개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