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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친 ‘일본의 품격’ 전략, 무너진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다
일본산 이력관리제 ‘J-Quality Tag’ 도입 3년

발행 2018년 09월 20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똘똘 뭉친 ‘일본의 품격’ 전략, 무너진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다

 

일본산 이력관리제 ‘J-Quality Tag’ 도입 3년

 

바이어·관광객 선호도 상승, 참여 기업 3배

 

일본 경제산업성이 자국산 패션의류 홍보를 목적으로 시작한 품질 인증제 ‘제이 퀄리티’ 도입 3년 만에 참가 기업이 3배로 늘어난 51개 사로 증가했다.


초창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중심이 됐으나, 레나운, 유나이티드에로우즈, 온워드 등 대형사들도 ‘제이 퀄리티’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자국 소비자 뿐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바이어들이 ‘제이 퀄리티’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제이 퀄리티’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자국 패션사업협회(JFIA)를 사무국으로 두고 2015년 시작한 일본산 상품 제조 이력관리 제도다.


일본에서 제조해 역외수출을 하고 있는 중국 및 외국계 기업과 수입 부자재를 들여와 완성처리(봉제)만 거치는 제품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


원산지 표기만으로 모든 구성품이 일본산이라는 것을 검증하기 어렵고, 값싼 해외 원료를 수입해 완성 과정(봉제)만 거치는 경우 하위 스트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정책이다. 단순히 ‘메이드 인 재팬’의 원산지 부가가치를 넘어 패션을 구성하는 모든 제조 단계의 활성화가 이 제도의 목적이다.


때문에 순 일본산 의류로 확인되거나 ‘제이 퀄리티’가 인증하는 원료(실, 직물, 부자재)와 가공 과정(염색, 후처리, 봉제)을 거친 제품에만 부착할 수 있다.


초기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품목은 11개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남성 슈트와 양말 등의 섬유 잡화 등 가짓수도 2배로 늘었다.

JFIA에 따르면 인증 품목은 해마다 늘려나갈 계획이며 자국 내 산업 인프라에 따라 확장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정부와 패션, 리테일 기업이 ‘순 국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대표 섬유패션 단체인 섬유산업연맹도 ‘제이 퀄리티’ 인증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주관 단체인 JFIA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 단체와 업태별 산지 중심의 협단체를 통합한 섬유산업연맹은 스트림별 제조 기업을 이력화하고 있다.


인증 기업이 늘수록 ‘제이 퀄리티’ 태그를 단 제품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향후 수출 촉진이나 방일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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