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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형사, 조정기 마치고 하반기 사업 확장
삼성물산-스포츠 시장 진출, 해외 브랜드 도입

발행 2018년 09월 14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패션 대형사, 조정기 마치고 하반기 사업 확장


삼성물산-스포츠 시장 진출, 해외 브랜드 도입

LF-라이프스타일 사업 다각화, 이머커스 고도화

코오롱-온라인 집중 투자, 中 스포츠 사업 확대
 
패션 대형사들이 제각기 성장 동력을 위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물산, LF,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확장 방식과 전략은 다르지만 불황을 돌파해 외연을 확장한다는 점은 같다.


무엇보다 최근 2년에 걸쳐 구조조정에 집중하며 새 사업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달라진 행보가 주목된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패션부문은 지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760억 원, 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0억 원가량 늘었으나 이익은 감소했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패션부문이 젊은 소비자를 이끌어 낼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선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의 국내 수입 유통과 라이선스 제작 판매권을 획득했다.


‘브룩스 러닝’은 미국 스포츠 전문 편집숍 기준으로 매출 1위의 러닝화 브랜드다.


국내서는 삼성물산이 생산 라이선스를 활용해 의류로 선보이기로 했다.


동시에 ‘빈폴 아웃도어’를 ‘빈폴 스포츠’로 전환하고 브랜드 모델에 걸그룹 트와이스로 선정했다.


그만큼 젊은 층을 타깃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포지셔닝해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검토해 온 ‘준지’의 여성 라인도 올 하반기에 꺼냈다.


내년에는 최근 판권을 확보한 ‘메종 키치네’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연다. 현재 상권을 물색 중이다. 


LF는 패션 이외 영역으로의 확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8382억 원, 6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와 16.6% 증가했다. 관계사 및 인수 업체를 제외한 패션부문 실적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매출 6996억 원, 영업 이익은 592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패션부문 실적은 전년 수준에 그친 것이다. 때문에 의류로 국한된 패션 사업에서 화장품, 리빙,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의 확장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은 이번 가을 처음 직접 제조한 브랜드를 런칭했고, 리빙, 가구 등도 직접 제조·유통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외형 확대를 위한 기업 인수도 지속한다. 고효율 사업 구조를 갖추고 다각화된 확장으로 수익 창출을 지속한다는 의도다.


LF의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46%, 차입금의존도는 14%다.


차입금이 낮은 데다 7986억 원 규모의 이익잉여금도 보유 중이다. 기업 인수 자금이 충분한 셈이다. 


패션 사업도 지속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 우선 당장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인수 및 런칭을 검토 하고 있는 단계다. 또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풋웨어리테일 사업부를 맡았던 임유미 상무가 신규사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커머스 고도화도 추진된다. 오는 10월 LF몰을 전면 개편해 종전과 다른 새로운 형태로의 구조 전환을 단행한다.  

 
상반기 매출 4964억 원, 217억 원의 이익을 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내수 온라인 유통 분야의 지속 투자와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등에 집중한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지난 2분기 패션부문은 유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코오롱 몰’의 덕을 봤다.


때문에 직접 투자해 이익 개선에 실효를 거둔 온라인 사업에 지속 투자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현재 가시화된 신규 브랜드 런칭 계획은 없다. 다만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를 위한 지속적인 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반기 중국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ANTA)와 합작한 중국 코오롱스포츠법인이 올 초 유통망 정비를 마쳤고 하반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코오롱스포츠’의 매장은 209개(2017년 기준)에서 190개(2018년 5월 기준)로 축소됐으나 전년 대비 30%가량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획, 영업 등 관련 세부적인 계획을 순차적으로 세팅해 나가고 있다. 추세대로라면 올 하반기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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