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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패션 협력사들

발행 2018년 09월 06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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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패션 협력사들

 

패션 협력사들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유독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원가절감을 위해 직접 소싱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고 작업 공정이 어렵고 수량이 적은 발주건만 진행되고 있다.


주위에서는 이제 내수 패션 기업을 상대로 하는 OEM 프로모션 사업은 한계에 봉착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대형사들은 원부자재 구매부터 본사가 직접 손대기 시작한지 오래다.


프로모션 업체들의 원가구조까지도 훤히 꿰고 있다. 결국 마진율은 더욱 박해졌고 기획과 개발비 청구는 어불성설이다.


요즘은 아예 성수기 때 발주를 늘려 줄 테니 비수기에는 노 마진으로 작업을 하자는 협박 아닌 협박도 서슴없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한 요구가 이제 업계에 새로운 관행처럼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올해 대구 지역 섬유 제직 및 봉제 공장들 중 상당수가 거래량이 줄어 문을 닫는다. 그 중 2곳은 12년 동안 일감을 주고받던 협력사다.


중국 쪽 협렵 업체인 원단과 봉제 공장은 작년처럼 수량이 적은 발주 건은 납기일을 맞춰 주기 어렵다고 통보해 왔다. 자국 상황도 각종 환경 규제로 영세 사업장이 힘들어지면서 시스템을 갖춘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는데 국내 프로모션 업체의 소량 일감은 쳐다보지도 않는 분위기다. 해외 공장에서도 국내 영세 프로모션에 대한 처우가 예전 같지 않은 게 현실이다.


패션에도 유행이 있듯 서브 스트림에도 경향과 패러다임이 존재한다. 갑을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파트너의 관계로 시작 되었더라면 지금 같은 위기가 왔을까. 올 하반기도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간의 수평적인 관계가 형성되길 기대해 본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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