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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주요 12개 백화점 핸드백 매출(2018년 1~6월)
침체 심화… 상위 매출 쏠림 더 커졌다

발행 2018년 07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지방권 주요 12개 백화점 핸드백 매출(2018년 1~6월)


침체 심화… 상위 매출 쏠림 더 커졌다


MD 축소 가속, 중하위권 하향 평준화

 

지방권 주요 12개 점 백화점의 올 상반기 핸드백 매출은 부침이 심했다.


점별로 입점 브랜드의 50~90% 이상, 조사 점포의 90% 이상이 전년 대비 역신장했다. 


지방권 점포의 핸드백 브랜드는 10~18개 사이로, MD 축소도 가속화됐다.


리딩군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닥스 액세서리,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이 여전히 상위그룹을 지킨 가운데 ‘엠씨엠’은 고전했다. 다만 해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난 부산 일대에서는 ‘엠씨엠’이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였다.


테스트에 나선 신규도 예년보다 크게 줄면서 브랜드 세대교체는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롯데 부산점은 전년 대비 신장과 역신장한 브랜드가 50대 50으로 조사됐다. 롯데가 실험적인 MD를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한 점포인 만큼 다소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리딩군에서는 ‘엠씨엠’만 회복세를 보였고 나머지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앤클라인뉴욕 등은 14~22% 매출이 떨어졌다. ‘엠씨엠’은 전년 대비 10% 신장했다. 중국 관광객이 다시 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은 브랜드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메트로시티’만 유일하게 10억 원대 이상인 12억8천9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9억 원대도 ‘루이까또즈’가 유일했다. 입점 브랜드 중 총 매출 3억 원 이하가 55.5%에 달했다. 이들 브랜드는 월평균 5천만 원 이하의 실적을 올린 셈이다.


다른 점과 달리 피에르가르뎅, 앤클라인 뉴욕, 사만사타바사 등이 비교적 상위그룹에 속했다.


대구점은 전 브랜드의 매출이 떨어졌다. 하향평준화도 심해졌다. 입점 브랜드 대부분이 3억 원 이하로 상중위권 그룹조차 월평균 5천만 원의 실적을 보였다.


하위그룹은 1억 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4억 원대 브랜드가 2개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전무했다. 낙폭도 그만큼 컸다. 입점 브랜드 평균 역신장이 20%에 달했다. 1~2위는 ‘엠씨엠’, ‘닥스 액세서리’로 나타났다.


현대 울산점은 동일 영업일 기준 11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신장한 브랜드는 2개였다. 신장한 브랜드 수로는 다른 점보다 상황이 비교적 나은 편이었다.


하지만 역신장한 브랜드의 낙폭이 상당히 컸다. 최소 10%에서 최대 41%의 하락세를 보였다.


‘루이까또즈’, ‘닥스 액세서리’가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고 월 1억 원대의 실적을 보였다.


이 보다 약 50% 낮은 월 5천만 원의 실적을 보인 중위권 브랜드도 3개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월 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전체의 50%에 달했다. 이곳은 산업기지 이탈 현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소비 경기 침체를 보였다.


대구점은 매출이 검증된 브랜드 중심으로 안정적인 MD 전략을 구축했지만 여전히 고전했다. 90% 이상이 전년 대비 매출이 떨어졌다. 지난해 6억 원대 브랜드 1개, 4억 원대 브랜드 4개에서 올해 상반기는 6억 대 브랜드 1개, 4억 원대 브랜드 2개로 조사됐다.


중위권 그룹이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인데 리딩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덱케, 쿠론, 루이까또즈 순에서 올해는 쿠론, 덱케, 루이까또즈로 나타났다.


2억 원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전체의 47%로 조사됐다. 이들 그룹은 월 3천만 원 미만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입점 브랜드 중 동일 영업일 기준 전년 대비 신장한 브랜드가 23%로 조사한 다른 점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관광객 비중이 다소 높은 지리적 이점도 작용했다.


다른 점은 대부분 쇼핑객이 거주민이기 때문에 지방점은 지역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입점 브랜드 중 빈폴 액세서리, 쌤소나이트, 오야니 등이 신장했다. 신장 폭은 9~25%다.


반면 매출이 떨어진 브랜드는 15~30% 조사됐다.


5억 원대 매출은 ‘빈폴 액세서리’, 4억 원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닥스 액세서리, 메트로시티로 나타났다. 아직 신규 점포인 만큼 상위그룹조차 매출이 높지는 않았다.


광주점은 90%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매출이 떨어졌다. 역신장 폭은 25% 이상이었다.


지난해 11억 원 매출을 올린 ‘닥스 액세서리’, 7억 원을 올린 ‘루이까또즈’가 올해는 각각 8억3천만 원, 6억7천만 원으로 내려앉았다. 이 두 브랜드에서만 약 4억 원 가까이 매출이 증발한 셈이다.


뒤를 이어 ‘메트로시티’가 6억7백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다른 점에 비해 하위권 그룹의 평준화가 뚜렷했다. 2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다른 점포의 중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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