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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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마당 - 대형유통 의무 휴업 확대
업태 상관없이 동시에 적용해야 효과
○…대형유통점의 휴무일이 늘어나는 것은 가두 상권 매장과 전통시장, 백화점 근로자 모두 찬성할 일이다. 주말 휴무일에 로드숍에 좀 더 발길이 모이고, 근로자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실시 후 가두상권이나 전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예를 들며 반대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복합쇼핑몰, 백화점, 아울렛 등 의무휴업이 적용되지 않는 유통 점포들이 남아있는 이유가 크다.
전체에 적용되지 않는 이상 의무 휴업에 불포함된 유통 점포들, 대기업의 다른 유통계열사가 덕을 볼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의 경우만 봐도 휴업대상에서 제외된 하나로마트 매출이 그 기간 크게 뛰었다는 게 이를 반증한다. 전통시장에 효과가 돌아올 리 만무하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형태의 대형 유통점에 대한 의무휴업이 한 번에 이뤄져야 가두상권과 전통시장도 휴무일에 맞춰 볼거리나 이벤트 혜택 등 자체적인 활성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성장을 모색할 수 있다.
이제라도 유통과의 정경유착을 끊고 요식행위가 아닌 실질적 규제노력에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소업체 본부장을 비롯한 현장의 실무 전문가, 그리고 해외 리서치까지 적극적으로 나서,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시송 청주 성안길상인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