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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재무구조개선 ‘성공’ 문제는 ‘콘텐츠’
부채비율 198%로 낮추는데 성공

발행 2018년 04월 1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랜드, 재무구조개선 ‘성공’ 문제는 ‘콘텐츠’

 

부채비율 198%로 낮추는데 성공

핵심 콘텐츠 매각 영업이익 감소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부채비율을 낮추면서 재무구조 개선작업에서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핵심 콘텐츠 매각으로 인한 새로운 동력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


지난 10일 이랜드그룹의 지배기업인 이랜드월드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채총액은 5조8,715억 원으로 2016년 말 대비 1조2,357억 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98%로 전년 31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200% 초반보다 낮은 수치다.


티니위니, 모던하우스 등 핵심 콘텐츠까지 매각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한 결과다.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는 각각 8,700억 원, 7,000억 원에 매각됐다.


문제는 큰 수익성을 올려왔던 콘텐츠들의 부재다.


그룹의 부문별 실적을 들여다보면 패션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니위니’의 부재가 커 보인다. ‘티니위니’는 한 때 패션부문 영업이익의 절반을 벌어들인 핵심 중의 핵심 사업이었다.

 
유통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이 26%나 줄었다. 모던하우스의 영향이 커 보인다.


모던하우스는 고효율을 올렸던 핵심 콘텐츠다.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모던하우스 사업부(모던하우스, 버터)의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이상으로 20%가 넘었던 해도 있다. 매출은 3,300억 원 규모.


이랜드 측은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코필드, 이랜드 등이 제2, 제3의 티니위니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여성복 ‘이랜드’와 ‘스코필드’는 중국 시장에서 각각 연매출 4,000억 원, 2,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잠재적인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상해, 북경 등 1선 도시 백화점 사업에 집중했던 것을 청도, 항주, 난징 등 2~3선 지역으로 확장하고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채널 확대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스파오, 미쏘, 후아유 등 국내외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SPA 사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랜드 측은 “SPA 사업은 토종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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