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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스팟 - 김정수 대표

“고객을 찾아가는 매장,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합니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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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유치하며 사업성 인정받아

월 50개 점 운영… 해외 진출도 시작

김정수(37) 스위트스팟 대표는 부동산 전문 펀드 매니저 출신의 젊은 오너다.

해외 팝업스토어 업태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김 대표는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015년 10월 자신의 부동산 전문성을 더한 신개념 팝업스토어 ‘스위트스팟’을 탄생시켰다.

김정수 대표는 “사업 초기 한 달에 한 곳도 빠듯할 만큼 어려움도 겪었지만 2년 3개월이 지난 지금 월평균 50개 팝업스토어를 가동 중”이라며 “하면 할수록 사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으며 즐겁게 꿈을 실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매장이 찾아간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스위트스팟’은 건물주와 리테일러를 연결, 유동인구와 구매력을 갖춘 공간에 브랜드와 마케팅을 더해 공간의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홍콩계 재벌 뉴월드 그룹 애드리언청 부회장으로부터도 투자유치를 확정하면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알토스벤처스는 쿠팡, 배달의민족, 직방 등 국내에 역량 있는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 회사다.

김 대표는 “10년 내 목표한 사업계획 실현을 위해 경영대표직만 갖게 되더라도 좋은 투자를 많이 유치, 시스템과 채용을 강화하며 성장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외 공략을 본격화하는 올해가 특히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는 아시아를 시작으로 한다. 작년 12월 뉴월드그룹의 홍콩 대형 복합쇼핑몰 K11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패션, IT, 엔터테인먼트, 뷰티, 아트 등을 구성한 팝업스토어를 열 수 있는 공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4~5월 중 스타트할 예정으로, 매월 1개 브랜드의 팝업을 선보인다. ‘K브랜드 팝업 존’으로 어필, 홍콩 고객들에게 매월 핫한 한국 브랜드가 오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홍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김 대표는 빠른 사업 확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강한 팀’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꼽는다. 직급과 상관없이 영어이름 호칭과 존댓말을 사용하고, 구성원 개개인이 프로젝트를 책임진다. 김정수 대표는 ‘제이’님으로 불린다.

공식 회식도 밤 11시를 넘기지 않고, 인턴이 제안한 월 1회 사내 스크린 영화 상영회를 여는 등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8년 간의 직장생활에서 느꼈던 것을 실현 중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회사가 아니라 합리적이며 공평하고 안전한 회사를 지향한다. 지시한 것만 실행하는 사람은 도구에 불과하다. ‘스위트스팟’ 스스로 매력적인 문화를 만들어낼 때 파트너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을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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