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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패션 甲富 … 그 千의 얼굴들 - 제 13화-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 겸 CEO

‘삶의 예술’ 추구하며 難攻不落의 명품 제국 건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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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패션 甲富 … 그 千의 얼굴들

제 13화-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 겸 CEO

루이뷔통 앞세워 DFS, 세포라 등 경쟁사 브랜드 판매 촉수

벨지움 시민권, 조세 회피 논란 속 경영권 승계 관심 쏠려

 
‘LVMH 패밀리’ 왼쪽부터 안토니, 베르나르, 델핀느 아르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명품 제국 건설은 크리스찬 디오르에 이은 루이뷔통 인수로 오늘 날의 기본 골격이 짜여 졌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LVMH그룹 전체 매출 447억4,400만 달러 중 패션, 가죽 제품 부분은 150억 달러,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중 루이뷔통은 약 90억 달러. 올해 완전히 인수를 마친 디오르 쿠튀르가 20억 달러에 못 미치고 펜디가 10억 달러에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LVMH그룹에서 루이뷔통이 차지하는 비중을 쉽게 알 수 있다.

루이뷔통 매출은 구찌 45억 달러, 에르메스 53억 달러, 프라다 37억 달러, 샤넬 54억 달러 등과 비교해도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베르나르 아르노가 1854년에 세워져 160년의 역사를 지닌 루이뷔통을 완전 장악하기까지의 과정은 그가 얼마나 M&A의 달인인지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하다.

루이뷔통의 앙리 라카미에와 모엣 헤네시의 알렌 슈발리에가 벌인 인수 공방이 법정 투쟁으로 이어진 틈새에 끼어들어 베르나르 아르노가 두 그룹을 합친 LVMH를 세운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당시 아르노는 영국 주류 그룹인 기네스의 도움을 얻어 15억 달러로 LVMH 지분 24%를 확보, 교두보를 구축했고 1년 후인 1988년 6억 달러를 투자해 13.5%, 그 다음해에 5억 달러를 다시 투자해 지분을 43.3%로 늘리며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

1989년 베르나르 아르노가 LVMH그룹 회장에 취임하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26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8,600억 원이 투자된 셈이다.

루이뷔통의 라카미에가 이미 매입했던 지방시는 이때 자동으로 아르노 소유로 편입됐다.

그 후 LVMH그룹의 명품 하우스 인수행진은 세린느, 베루티, 겐조, 겔랑, 로에베, 마크 제이콥스, 토마스 핑크, 에밀리오 푸치, 펜디, DKNY 등으로 이어졌지만 주목되는 것은 96년 인수한 글로벌 면세점 체인 DFS그룹과 97년 인수한 글로벌 미용, 화장품 체인 세포라(Sephora)다.

DFS는 세계 14개국 17개 국제공항과 18개 다운타운 갤러리아 스토어 등 420개 매장을 거느리고 지난해 매출이 99억 달러에 달했다.

세포라는 자체 라벨과 함께 세계 유명 미용, 화장품 300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전 세계 2,300여개 매장, 연간 매출이 4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두 업종 모두가 LVMH 인 하우스 브랜드 뿐만 아니라 경쟁사 브랜드들까지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명품 유통 시장의 새로운 장악 수단으로 눈여겨 볼만하다.

이밖에 엘 캐피털 아시아(LCapital Asia)와 미국의 캐터턴을 합병시킨 LVMH그룹의 사모 펀드 엘 캐터턴(L Catterton)은 아시아를 비롯 세계 비상장 유망 기업을 사들이는 벤처기업이다.

국내 YG엔터테인먼트, 클리오에도 투자가 이뤄졌다. 저인망을 통해 싹수가 보이는 유망 기업들을 훑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룹 통합 온라인 판매 웹 사이트를 그룹이 가지고 있는 봉 마르셰 백화점에 설치, 자체 브랜드 뿐 아니라 타사 명품 브랜드까지 취급하는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마디로 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듯 모든 명품은 LVMH로 통하게 하려는 야심이 엿보인다.

아르노 회장의 눈부신 기업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한때 프랑스 국적을 포기하고 벨지움 시민권을 얻으려 했다는 비판이 따라다닌다. 최근에도 르몽드가 아르노 회장의 조세 회피 문제를 다뤄 신경전이 한창이다.

올해 68세의 아르노 회장은 두 번째 부인 헬렌 메르시에와의 사이에 5남매가 있다. 첫 부인과의 사이에 태어난 장녀 델핀느 아르노는 루이뷔통 부사장, 장남 안토니 아르노는 벨루티와 로로 피아나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베르나르 패밀리 지주회사가 버티고 있지만 이들 자녀들에 대한 경영권 승계 문제도 심심찮은 화제 거리다.

< 끝 >

/장병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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