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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색조 화장품’ 시장 뜰까
아동복 업계 시장성 확인하며 기대감 커져

발행 2017년 11월 02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 시장 뜰까


 
왼쪽부터 ‘킨더스코너’에 구성된 ‘로사쥬’, ‘슈슈앤쎄씨’
 

아동복 업계 시장성 확인하며 기대감 커져
식약처 안전 기준 재설정하고 시행안 마련

아동복 업계가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에 꽂혔다.
최근 색조 화장품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증, 단일 의류 브랜드로 성장 한계가 분명한 아동복 업계서 신 성장 카테고리로 취급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10대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현재 3천억원을 넘어섰다.
화장하는 연령층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시장 파이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엔드에이치가 전개중인 아동 전용 색조 화장품 ‘슈슈페인트’의 주요 고객 연령대는 6~8세이다. 지엔드에이치는 남대문에서 아동복 ‘알로코튼’을 10년 넘게 홀세일해 온 업체로, 뷰티 업계 아동을 타깃으로 한 신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브랜드 작업에 착수했다.
‘슈슈페인트’는 4년 전 런칭 당시에 큰 화제를 모으며 서양네트웍스, 쿠키하우스 등 많은 아동복 업체들에게 상품 공급 요청을 받았다. 매출은 고속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10월 현재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서 처음으로 유아동 전용 스파 브랜드 ‘슈슈앤쎄씨’를 선보여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이어 지난달 어린이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인기가 좋은 캐리앤키즈카페 수원점에 2호점을 냈다.
뒤이어 여아 주니어 브랜드 ‘더데이걸’이 한국콜마와 물품납품계약을 체결, 지난해 색조 화장품 라인을 런칭했다. 월평균 판매량은 약 1600pcs로, 추가 매출 창출에 효과를 보고 있다.
화장품은 매니큐어 기준 가격대가 1~2만원 수준으로, 매출 볼륨화 측면에서 의류보다 불리하지만 마크업이 1~1.5배 높아 수익 구조가 좋은 편이다.
아동복 편집숍 ‘킨더스코너’와 ‘쁘띠마르숑’은 올 봄부터 각각 프랑스의 ‘로사쥬’, ‘네일매틱키즈’를 수입해 전개 중이다. 토박스코리아와 여아 전문 브랜드 ‘모다까리나’가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색조 화장품 런칭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아동 색조 화장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러니한 점은 제대로 된 관련 법규가 없다는 것이다.
김대윤 슈슈페인트 사업본부장은 “‘슈슈페인트’ 런칭 당시, 명확한 법규가 제시되지 않아 인증 단계를 더욱 철저히 거쳤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제품 인증을 받고 별도로 피부과 테스트도 받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법에 규정된 화장품 유형 12가지에 ‘어린이용 제품류’를 추가하고 지난 9월까지 기준 및 관리에 관한 시행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감감무소식이다. 새롭게 바뀌는 제도에 따라 출시될 어린이 화장품의 사용 연령은 만 13세 미만의 초등학생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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