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랜드 - 신원 ‘이사베이’

가두 여성복의 ‘뉴에이지’ 선언… 컨템포러리 캐주얼 변신

제안 기능·볼륨 양동 전략 구사
런칭 이래 최대 폭의 리노베이션

신원(대표 박정주)이 여성복 ‘이사베이’를 새로운 감각의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탈바꿈시킨다.
가두 어덜트 시장을 타깃으로 런칭된 ‘이사베이’는 메이저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어덜트캐주얼 시장에 뒤늦게 가세한 케이스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층 진화된 가두 여성복을 구현하고 뚜렷한 포지셔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세정과 삼성물산 출신의 정기봉 이사가 리뉴얼을 이끌며 런칭 이후 가장 큰 폭의 변화를 준비했다.
기존 어덜트 시장이 노후화되면서 사실상 시니어 타깃에 머물고 있는데서 벗어나 변화와 제안 기능까지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크로커다일, 올리비아로렌, 지센 등 기존 어덜트 그룹과 완전한 차별화를 이루고, 가두 고객들에 새로운 착장을 제안하는 기능까지 나아간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리얼 타깃 4050을 위한 실용주의 캐주얼로 재탄생한다. 정교한 심플함과 자유롭고 편안한 착장, 여성스러움을 갖춘 제품을 라인별로 구성한다.
뉴베이직, 페미닌, 캐주얼, 리조트 룩 등 크게 4개 상품 라인이다.
폭넓은 소비층을 수용해야 하는 만큼 클래식하면서도 여성스러운가 하면 감도가 있는 베이직의 볼륨을 힘 있게 구성했다.
또 백화점 캐릭터나 커리어 조닝에서 보일 법한 프리미엄 라인과 리조트 룩은 새로 신설했다.
이를 위해 새로 합류한 전미정 디자인실장은 직접 현장에서 점주들을 만나며 의견을 수렴했다.
전 실장은 “체형보정, 편안함, 젊음, 고급감 등 고객의 4대 핵심 키워드를 상품에 적극 반영했고, 주, 월, 시즌 판매 분석을 통해 베스트 상품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제안 기능의 회복과 동시에 가두 볼륨 전략에 철저히 집중하는 양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품평을 통해 수렴한 상품을 바탕으로, 물량을 공격적으로 증량하고, 우량 매장을 집중 육성하는 등 가두 확대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