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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량기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또 소득없는 이벤트로 끝나는가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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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세일 페스타

또 소득없는 이벤트로 끝나는가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일이었을까.

지난 28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한 달 간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흐지부지되는 모양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합쳐서 처음 개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관광축제’인 셈이다. 그러나 거창했던 이름에 비해 내용은 미흡했다는 지적이 컸다. 2회째인 올해 나아진 모습을 기대했지만 작년보다 허점이 더 드러나고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는 세일 상품과 정보를 담아 내지 못하고 ‘9월 말 오픈 예정’이라는 공지만 띄워져 있었다.

더우기 올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나 혜택이 대폭 축소됐다.

사드 배치와 북핵 리스크 등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 관광객까지 줄어들면서 그 여파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무용론까지 나온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함께 추석 황금 연휴기간 해외로 나간 사람들이 많아 내수활성화라는 효과마저 보지 못했다.

산업부도 이를 의식한 듯 “지속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중동, 러시아 등 신흥국 중심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의례적인 자료를 내놨을 뿐이다.

결국 태생적인 한계도 2회 만에 드러났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본떠 만들었다. 이 기간에는 미국 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쇼핑하려는 수요가 몰린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끄는 주력인 제조업체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놓기 때문이다. 300만 원짜리 TV를 100만원에 파는 식이다. 직접 만든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구조다.

반면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백화점·대형마트 같은 유통업체가 중심이다. 제조업체가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는 가격 할인에 한계가 있다. 가장 중요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다.

유통업체 입장에선 늘 진행하는 행사 이상의 혜택을 내놓기 어렵다. 제조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그런 요소도 부족하다. 산업부가 올 초 시도했던 VR 쇼핑몰 구축도 불발 됐다. 체험관을 만드는데 그쳤다.

정부와 민간 업체는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는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책임론에 대해 핑퐁만 하고 있다.

정부는 “업체 좋아지라고 만든 행사인데 업체 스스로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작 업체는 “정부 눈치 보느라 억지로 참여하는데 정부는 홍보는 안 하고 뒷짐만 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만든 의도가 무엇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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